AI 핵심 요약
beta- 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3일 반도체주 약세와 은행 실적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중국 CXMT 기술 발표 여파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투자자들은 14일 공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 금리 결정을 주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닷새 연속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본격 개막한 3분기 실적 시즌에서 대형 은행들의 성적이 엇갈린 점도 부담이 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45포인트(0.35%) 내린 5만1670.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포인트(0.02%) 하락한 7805.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52포인트(0.15%) 밀린 2만7204.3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리며 최근 다섯 거래일 동안 8% 넘게 빠졌고,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에서는 17%가량 떨어졌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70% 넘게 올라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경쟁사들이 수년간 추구해온 칩 기술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발표한 것이 이날 매도를 촉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이날 각각 3.62%, 6.69% 하락했다.
전날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부문으로 흘러드는 투자금 일부를 "카지노 도박"에 빗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0.73% 올랐다.

코인뷰로의 닉 퍽린 크로스애셋 애널리스트 겸 창업자는 "반도체주 매도세가 일부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단기 조정이라기보다 인공지능(AI) 거래의 구조적 재평가가 시작되는 것처럼 점점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투자 확대 자체는 어디 가지 않기 때문에 수혜 기업들은 더 갈 수 있지만, 메모리 호황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도 메모리 반도체가 지독한 호황과 불황 주기를 겪는 분야이며 중국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문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에 따르면 AI 랠리를 좇는 투자자들의 기술주 비중은 6년 전 팬데믹 회복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이날 3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열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모두 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씨티는 5.60% 내렸으며 골드만은 0.23% 밀렸다.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하락했다. JP모간체이스는 드물게 이익이 전망을 밑돌면서 0.82% 밀렸다.
다만 JP모간과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3분기 대출 수익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고객들의 차입이 이어진 결과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관련 기술 기업이 상승을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롱보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라하이드 CEO는 "많은 투자자가 시장이 실적을 보기 시작하고 채권시장이나 장기화하는 고유가, 고금리는 덜 보게 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은 지수 낙폭을 줄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며 "그 이후에는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믿을 이유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2027년 추가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본 셈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택과 자동차 등 금리 민감 업종의 수요를 억제하면서 긴축 통화정책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14일 공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체 물가는 빨라졌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저 물가 압력은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라면 CPI 수치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이날 0.09% 상승해 마감했으며 장중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익이 전망을 웃돌았는데도 5.73% 내렸다. 데이팅 앱 운영사 범블은 13억 달러 규모로 비상장 전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56.58% 급등했다.
한편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14% 올랐다. 다만 지수 내 중간값 종목의 상승률은 5%에 못 미치고 200개 넘는 종목이 연초 대비 하락해 AI 대형주에 쏠린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