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토스인사이트가 13일 마이데이터 금융 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 토스 이용자는 평균 16개 금융기관을 연결해 자금상황을 파악했다
- 자금압박 집단은 이후 신규 연체율이 2.1%로 크게 높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재 금융정보로 상환능력 보완 평가… 연체 전 상담·지원에도 활용 가능
토스 마이데이터 연결자, 평균 16개 금융기관 정보 한곳에 모아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마이데이터, 금융의 주도권을 바꾸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정보를 개인 단위로 모으는 마이데이터가 금융을 어떻게 바꾸는지 실제 데이터로 분석했다.
토스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토스 마이데이터에 금융정보를 연결한 성인 이용자는 평균 약 16개 금융기관을 연결했고, 이 중 약 60%인 평균 10개에서 예금·대출, 카드, 보험 등 실제 거래가 확인됐다. 여러 회사의 정보를 한 사람 중심으로 모아야 현재 자금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흩어진 정보를 모으면 기존 신용정보만으로 충분히 드러나지 않던 상환능력과 자금사정의 변화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높은 자금 압박이 석 달간 이어진 집단의 이후 3개월 신규 연체율은 2.1%로 한 달만 높았던 집단(0.8%)의 약 2.6배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미리 알리고 상담으로 연결하면, 연체 전에 상환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거래 기록이 적어도 현재 상환여력이 높은 집단의 이후 3개월 신규 연체율은 0.23%로 신용이력이 유사한 비교집단(0.57%)의 절반에 못 미쳤다. 보고서는 갚을 능력이 부족한 것과 이를 보여줄 기록이 부족한 것을 구분해 살피는 것이 포용금융의 출발점이라고 봤다.
정보가 개인을 따라 이동하면 경쟁의 기준도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증권·보험 분야에서는 자기 회사의 기록만 볼 때보다 다른 회사의 기록까지 함께 봤을 때, 고객이 앞으로 어떤 금융거래를 할지에 대한 예상이 실제 행동과 더 잘 맞았다. 거래 기록이 적은 회사도 다른 곳의 기록으로 고객을 잘 이해할 수 있어, 경쟁의 무게중심이 '정보 보유량'에서 '더 나은 가치 제공'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교 가능한 카드를 두 장 이상 가진 이용자 가운데 약 4명 중 1명은, 다른 카드사 소비 내역까지 함께 봤을 때 혜택이 가장 큰 카드가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새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이미 가진 카드를 더 유리하게 활용하도록 안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두 변화가 맞물리면 개인의 선택이 금융회사의 경쟁을 이끌고 그 성과가 다시 개인에게 돌아오는 '수요자 중심 금융'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이런 변화가 실제 금융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이용자·금융회사·정책당국의 역할이 함께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를 어디에 쓸지 고르고, 금융회사는 제안의 근거를 설명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정책당국은 여러 회사가 이런 서비스로 경쟁하도록 돕고 그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유철·김태린 토스인사이트 연구위원은 "마이데이터의 가치는 여러 금융 화면을 한곳에 모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흩어진 정보를 개인 중심으로 모으면 상환능력을 더 정확히 설명하고, 금융회사가 더 나은 서비스로 경쟁하도록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