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 선물이 12일 혼조세를 보이며 관망했다.
- 중동 긴장에 유가가 뛰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 이번 주 CPI·은행 실적이 증시 향방을 좌우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9월 CPI·PPI 발표, 대형 은행 실적 시즌 개막…연준 금리 전망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다시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물가 지표와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이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하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05포인트(0.2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09% 오른 반면,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15%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지난주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근 3주 가운데 두 번째 주간 상승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완화가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 국제유가 다시 상승…중동 긴장에 인플레이션 우려
이날 시장의 주요 변수는 국제유가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디젤(경유) 공급 확대 기대에 장 초반 하락했지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1.6% 상승한 배럴당 106.34달러로 약 2주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7% 오른 배럴당 93.38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의 상황도 불안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을 잇달아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티 반군 보복 공격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G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크리스 보챔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합의가 유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후티 반군과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상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이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되겠지만, 유가 관련 뉴스가 계속해서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투자 심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달 초 미 국채 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 국채시장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하지만,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 14일 美 CPI 발표…10월 금리 인상 확률 19%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의 9월 물가 지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된다. 15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로이터가 인용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9월 전체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19%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확대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운신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5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할 예정이다.
연준 공식 일정에 따르면 대담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11시 30분, 한국 시간으로는 16일 낮 12시 30분에 진행된다.
대담 주제는 '세계 경제를 재편하는 요인들(The Forces Reshaping the Global Economy)'로,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美 3분기 실적 시즌 개막…S&P500 기업 이익 30% 증가 전망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13일 웰스파고(WFC), 골드만삭스(GS), 씨티그룹(C), JP모건체이스(JPM) 등 대형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14일에는 모건스탠리(MS),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블랙록(BLK)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낙관적이다.
LSEG IBES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의 전망치는 29.6%로, 전망대로라면 S&P500 기업들은 3개 분기 연속 25% 이상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전체 기업 이익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실적 수치 자체보다 경영진의 향후 전망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와 차입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들이 늘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킬리 가벨리 스몰캡 배당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레너드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현재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지, 비용 상승분을 전가하면서 이익률을 계속 높일 수 있는지, 앞으로의 상황이 최근보다 나아질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AI 관련 일부 초대형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한 강세장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사이클이 성숙하면서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연준이 급격한 긴축보다는 완만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강세장이 더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세일즈포스 4% 상승…아이렌·바이오젠도 강세
개장 전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세일즈포스(CRM)가 4% 넘게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가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가 세일즈포스의 사업을 위협하기보다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렌(IREN)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AI 기업 앤스로픽이 아이렌과 다년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FSLR)는 트루이스트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4% 넘게 올랐다. 트루이스트는 향후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견조한 수요, 퍼스트솔라의 가격 결정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오젠(BIIB)도 JP모간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약 3% 상승했다. JP모간은 2027년 예정된 여러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은 인수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과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투자 의견 상향에 1% 넘게 올랐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3.65%, 코스닥지수는 4.83% 급락했다. 중국 CSI300지수도 0.68% 하락한 반면 호주 S&P/ASX200지수는 0.76%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