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승연 한화 회장이 12일 창립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 주인의식·선택과 집중·도전정신과 AI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100년 한화, 200년 한화를 준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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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근간은 국방 AI 역량"…기술 경쟁력 확보·안전 경영 당부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4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주인의식과 선택과 집중, 도전정신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9일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끊임없는 지정학적 분쟁과 급격한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가 많은 난관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회장은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뚫고 나갈 경로를 확보하고, 정면 대응해야 100년 한화, 200년 한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화약을 시작으로 기계와 석유화학, 금융, 에너지, 방산, 해양, 우주항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재계 5위 그룹으로 성장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각 사업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인의식과 선택과 집중,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주인의식과 관련해 "사업이 곤경에 빠지고 조직이 고비에 처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 활로를 찾는 리더라야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경쟁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방산, 해양, 에너지, 금융, 기계 등 한화가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전 분야에서 피아 식별의 유효성이 매우 짧아졌다"며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기반 기술 경쟁력 확보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방산과 해양 분야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한화 특유의 도전정신을 꼽으며 이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55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위성, 통합방공체계, 첨단 엔진 등 우주항공 분야의 근간은 국방 AI 역량"이라며 "금융, 기계,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이 뒷받침돼야 명실상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 경영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가치도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순 없다"며 "임직원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게 리더의 기본 자질이자 중점 과제"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한화가 세계의 중심에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지난 74년을 같이 일궈온 한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