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올해 1~8월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가 5만7426명으로 늘었다.
- 강동·노원·강서·은평 등 비강남권에서 첫 매수가 크게 증가했다.
- 전월세 부담 속 20~30대와 40대 실수요 매수가 확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강동구가 서울 전체의 20.7%
1~8월 20·30대 매수자 60.9% 증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높은 집값과 대출 부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을 찾는 실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5만742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728명과 비교해 44.5% 증가했다. 집합건물에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다.
생애최초 매수는 비강남권에서 빠르게 늘었다. 강동구는 지난해 1~8월 2306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5114명으로 123.1% 증가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첫 매수자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4098명, 강서구는 4033명, 은평구는 378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57.1%, 69.8%, 137%다. 은평구는 매수자 수가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저가 구축 주택이 많은 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매수가 확대됐다. 구로구의 생애최초 매수자는 2964명으로 지난해보다 76.8% 늘었다. 관악구는 2234명으로 81.9%, 금천구는 1166명으로 54.2% 증가했다.
강남·서초·송파구의 생애최초 매수자는 같은 기간 5595명에서 6354명으로 13.6% 늘었다. 증가 흐름은 이어졌지만 비강남권 주요 지역에 비해 증가율은 낮았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의 매수 확대가 눈에 띈다.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산 20~30대는 3만759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0.9% 증가했다. 전체 생애최초 매수자 증가율인 44.5%를 웃도는 수준이다.
20~30대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로 3051명을 기록했다. 강서구와 강동구는 각각 2764명, 성북구는 2266명으로 집계됐다.
9월에도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매매 신청 1만5587건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인은 8162명으로 52.4%를 차지했다. 지난 7월 52.6%, 8월 53.7%에 이어 3개월 연속 절반을 넘었다.
9월 생애최초 매수인 중 30대는 4120명, 40대는 2053명이었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6173명으로 전체의 75.6%에 해당한다. 50대는 773명, 20대는 760명, 60대는 332명, 70세 이상은 105명이다.
40대의 비중도 커졌다. 지난 7월 1633명이던 40대 생애최초 매수인은 8월 2420명으로 48.2% 증가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20.4%에서 8월 25.9%로 높아졌고 9월에도 25.2%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9월 강동구의 생애최초 매수인이 16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전체의 20.7%가 강동구에 집중됐다. 강서구는 621명, 노원구는 610명이었다.
지역별로 매수를 주도한 연령대에는 차이가 있었다. 강동구는 40대가 849명으로 전체 생애최초 매수인의 50.2%를 차지했다. 강서구와 노원구에서는 30대가 각각 394명과 380명으로 63.4%, 62.3%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30·40대 합산 비중은 강동구 74.9%, 강서구 80.4%, 노원구 78.2%였다.
시장에서는 전월세 가격 상승과 월세 부담 확대가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집값과 대출 부담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찾거나 신규 공급이 이뤄진 지역에서 첫 부동산 매수에 나서는 흐름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20~30대 무주택자의 대기수요가 두터운 편"이라며 "가격 대비 주거 여건이 좋은 서울 중하위 가격대 지역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집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