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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통일오디세이] 북한군 포로 한국행 논란...어디서부터 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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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포로 2명 한국행 공개로 한·우크라 갈등이 번졌다.
  • 비공개 약속 여부와 입국 지연 설명 부족이 논란을 키웠다.
  • 정부는 신변 보호 원칙 밝히고 외교 손실 최소화해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통령까지 발끈하며 외교 분란 자초
정부 조치 적절했나 냉정히 돌아봐야
외교는 분노의 크기 아닌 결과로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군 포로 두 명의 한국행이 한·우크라이나 외교 갈등으로 번졌다. 전쟁터에서 붙잡힌 청년 군인들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는 인도적 조치가, 어느 쪽이 약속을 어겼고 누가 거짓말을 했느냐는 진실 공방에 갇힌 형국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맞대응이 아니라 사태가 꼬인 지점을 차분히 짚고 외교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UNGA)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발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이었다. 젤렌스키가 북한군 포로 두 명의 한국행을 공개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약속을 어겼다는 취지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했고, 청와대는 같은달 27일 밤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우크라이나의 발표로 국내에서 이 대통령의 '거짓말 논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적 사안이 대통령의 신뢰와 양국 정부의 체면이 걸린 분쟁으로 비화한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비공개에 관한 양측의 이해가 얼마나 일치했느냐에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양측은 포로의 신병을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인도적으로 처리한다는 데 뜻을 모았지만, 비공개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문서 합의를 남기지 않았다.

한국 측이 구두 양해를 확고한 약속으로 받아들이고 우크라이나 측이 다르게 해석했다면, 그 간극을 방치한 것 자체가 외교적 허점이다. 다만 문서가 없다고 구두 약속의 의미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어떤 말을 주고받았고 공개 범위를 어디까지 협의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다.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으나 아직 그 윤곽은 드러나지 않는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상대가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읽었느냐다. 5년째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에게 북한군 포로는 단순한 신병 처리 대상이 아니다. 북한이 감추려 했던 북한의 용병 파견과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한 김정은 정권의 개입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결정적 '스모킹 건'이다. 지원확보를 위해 서방의 관심과 지원을 붙잡아야 하는 젤렌스키로서는 이들의 존재와 한국행을 국제무대에서 부각할 정치·외교적 유인이 컸다.

한국은 포로와 북한에 남은 가족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북한의 전쟁 개입을 드러내고, 포로들의 의사를 존중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했을 수 있다. 두 목표가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공개 시점과 발표 문안, 신변 보호를 위한 비공개 범위를 미리 조율했다면 함께 달성할 여지도 있었다. 상대의 공개 유인을 과소평가한 채 비공개가 계속 유지되리라 기대했다면 전략적 판단의 실패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두 포로는 이미 얼굴과 신상 등이 알려졌고, 한국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국행 희망까지 밝힌 상태였다. 사실상 공개적으로 진행된 한국행 사안에서 마지막 입국 단계만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지 따져봤어야 했다. 이 사안에 쏠린 국민 관심도 고려했어야 한다. 

물론 얼굴이 알려졌다고 추가적인 신변 보호가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입국 경로와 체류 장소, 조사 내용, 북한 가족 관련 정보는 계속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정보를 감추는 것과 한국 도착 사실 자체를 알리지 않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비공개의 목적과 범위를 구분하지 않으면 보호를 위한 조치가 불필요한 비밀주의로 비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로로 생포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군인. [사진=유용원 의원실]

두 명의 포로가 한국에 도착한 뒤 사나흘이 지나도록 정부가 입국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면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 이들의 한국행을 지켜봐 온 국민에게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나라 정상의 발언으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한 것은 국민 알권리나 정부와의 신뢰 차원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일반 공개가 곤란했다면 국회 정보위원회 등에 비공개로 경과와 보호 방침을 보고하는 방안이라도 검토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가 먼저 설명하지 않은 빈자리는 의혹이 채웠다. 우크라이나의 일방 공개 이후 일부에서는 '비밀리에 데려와 북한으로 보내려 했던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등장했다.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비공개 입국과 강제북송 계획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하지만 정부가 설명을 늦추면서 근거 없는 추측이 번질 공간을 넓혔다는 점 또한 돌아봐야 한다. 대북정책에서 현 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청년 두명을 몰래 북한에 강제로 송환했다는 전비(前非)는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이제는 '누가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느냐'는 식의 유치한 공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실제 약속을 어겼다면 외교 경로로 분명히 문제를 제기하되, 공개적인 비난과 사과 요구를 확대하는 것이 어떤 실익을 가져올지 냉정하게 계산해야 한다. 대통령의 체면을 지키려는 대처가 곧바로 국익을 지키는 대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건 국제사회에 볼썽사납게 비춰질 수 있고,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게 자명하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여기에 합세해 젤린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출신이란 점을 부각시키며 비하하는 건 그들 스스로 천박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백하는 셈이다. 

수습의 출발점은 보호가 필요한 정보를 제외하고 협상과 입국, 발표 지연의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다. 비공개 협의가 어떤 수준에서 이뤄졌는지, 입국 뒤에도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우크라이나의 공개 가능성에 대비했는지를 국회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동시에 두 사람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으로 보내지는 일은 없다는 원칙과 국내 정착·보호 방침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번 사안의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은 두 정부의 자존심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한국행을 희망한 두 사람이다. 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것, 그것이 지금 정부가 따져야 할 득실이다.

오랜기간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한국땅을 밟았는데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서 우크라이나와 분란을 일으킨다면 이들 청년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차분하게 머리를 식히고 냉철한 자세로 이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외교는 분노의 크기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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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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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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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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