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병무청이 6일 병역판정검사로 질환 600여 건을 발견했다
- 흉부엑스레이·혈액·소변검사서 중증질환 조기진단했다
- 검사결과 모바일 제공과 건강데이터 공개도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월부터 'e-병무지갑'으로 검사 결과·참고치·관련 질병 확인
11년간 295만 건 분석한 '19세 남성 건강지표' 국가통계 등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청년들이 모르고 있던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가 연간 6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종양과 백혈병,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을 찾아내 치료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병무청은 6일 병역판정검사가 병역의무자의 신체·정신건강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환과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받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역판정검사에서는 신장·체중, 시력·혈압 측정과 임상심리검사, 영상의학검사, 임상병리검사 등 총 35종의 검사를 실시한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이 심장 수술과 항암치료로 이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해 5월 심장비대 소견이 관찰된 A씨는 컴퓨터단층촬영(CT)을 거쳐 의료기관 정밀검사를 안내받았다. 이후 심방중격결손 진단을 받고 조기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흉부 엑스레이에서 비정상적인 종괴 음영이 확인된 B씨도 CT와 의료기관 정밀검사를 거쳐 악성종양으로 확진돼 항암치료를 받았다.
혈액검사에서는 백혈병이 발견됐다. 올해 1월과 3월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C씨와 D씨는 추가 정밀검사를 안내받았다. 의료기관 진료 결과 각각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돼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했다.
혈압과 소변검사에서도 중증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이어지는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올해 2월 E씨는 수축기 혈압 185mmHg, 이완기 혈압 100mmHg가 측정돼 추가 정밀검사를 안내받았다. 의료기관 검사에서는 선천성 대동맥판막 기능 이상에 따른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이후 벤탈(Bentall) 수술과 승모판막 성형술을 받았다.
올해 3월 소변검사에서 단백뇨와 혈뇨가 동시에 확인된 F씨는 의료기관 정밀검사를 통해 사구체신염을 진단받았다. 병무청은 조기 발견과 치료로 만성 신부전 등으로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사 이후 건강정보 제공도 확대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당일 건강검진결과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검사 종료 후 알림톡으로 모바일 결과서 발급을 안내하고 있다. 병역의무자는 '이(e)-병무지갑'에서 결과서를 발급받아 검사 결과와 참고치, 연관 증상, 관련 질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 자료는 청년 건강 연구에도 활용된다. 병무청은 매년 공공데이터포털에 신장·체중, 혈압, 임상병리검사 결과 등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11년간 축적한 병역판정검사 자료 295만 건을 분석한 '한국인 19세 남성 건강지표'를 국가통계로 등록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병역의무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며 "병역판정검사가 단순히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관문을 넘어 청년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건강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