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5일 러시아 페스트 사태에 지원 뜻을 밝혔다.
- 미 당국은 연구소 직원 사망 원인과 확산 여부를 추적했다.
- 러시아는 감염 사고를 부인했지만 국제사회가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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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경보 울릴 상황 아니지만 주시 필요"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페스트 감염 의심 사망자 발생과 관련해 지원이 필요한 경우 러시아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태가 "러시아에 큰 문제(big problem for Russia)"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아주 고약한 질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의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로서는 "경보를 울릴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주시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여행은 매우 제한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것이 밖으로 퍼질 경우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연구소 직원의 사망이 폐페스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무부, 보건복지부(HHS), 전략대비대응국(ASPR)을 비롯한 여러 기관은 해당 연구소 직원의 사망 사건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취해진 격리 조치 등에 관한 추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아직 사건의 정확한 원인과 범위를 파악할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러시아 측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5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실험실 직원이 사망한 뒤 폐페스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이르쿠츠크 페스트방역연구소(Irkutsk Anti-Plague Research Institute)에서 근무하던 28세 여성 다리야 시필로바가 사망하면서 불거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시필로바가 지난달 25일 연구소에서 작업하던 중 폐페스트 병원체가 들어 있던 시험관을 깨뜨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러시아 보건당국은 연구소에서 병원성 미생물과 관련한 사고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 정확한 감염 여부와 경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시필로바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폐렴 진단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에 사망했다.
현재까지 시필로바의 사망 원인이 폐페스트라는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업무와 관련된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연구소 내 사고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폐페스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과 유럽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상황을 연상시킨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