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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택 D-30] ⑥ '돌풍'의 유럽 극우도 판세 주시...'글로벌 MAGA'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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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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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AfD가 9월 6일 작센안할트주 선거서 제1당이 됐다.
  • 시리아 난민 사태 뒤 유럽 극우가 주류 세력으로 커졌다.
  • 내년 프랑스 대선과 미 중간선거가 최대 분수령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년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서 잇따라 대선·총선… "특별한 해"
유럽 극우, 시리아 난만 사태 계기 본격 등장… 이젠 어엿한 주류 정치 세력
미 중간선거 누가 이기냐에 따랴 '글로벌 마가' 세력 위력에도 영향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리는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

지난 9월 6일 오후 6시(현지시각). 옛 동독 지역 5개 주(州) 중 한 곳인 독일 중부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가 발표됐다.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예상 득표율 44.5%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울리히 지그문트 AfD 주총리 후보는 주먹을 불끈 쥐며 "유권자들은 우리에게 분명한 집권 명령을 내렸다. 우리는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최종 집계 결과는 43.8%. 집권 여당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의 17.2%보다 거의 두 배가 높았다. 전체 주의회 의석 83석 중 39석을 휩쓸었다. 기민당(15석)보다 24석이 더 많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 극우 정당이 주의회 선거에서 제1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앨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역사적 승리"라며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외신들은 속보를 타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정치에 지각 변동(seismic shift)이 일어났다"고 했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독일발 충격파"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정치의 역사적 전환"이라고 했다.

독일과 유럽 전역의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와 함께 한편으로는 "올 것이 결국 온 것인가"라는 반응도 내보였다.

유럽은 지난 2015년 시리아 난민 사태를 계기로 극우 세력의 급부상과 선거 돌풍을 겪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 극우 정당과 유력 인사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도 진영이 집권에 성공하면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최근 '태풍급' 파괴력을 가진 세력으로 성장해 유럽을 다시 휩쓸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4월 12일(현지시각) 실시된 헝가리 총선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당시 오르반 빅토르 총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년 만에 '돌풍' 아닌 '태풍급' 파괴력… 수권 세력으로 발돋움

독일 극우 정당의 성장 과정은 그들의 존재감이 단순한 '돌풍'을 넘어 어엿한 '수권(受權)' 정당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2013년 초 등장한 AfD는 처음엔 유로화 구제금융과 유럽 재정통합에 반대하는 '유로 회의론'  정당이었다. 그해 연방하원 선거 득표율이 4.7% 그쳐 의석 확보 최소 기준선인 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반이민'이라는 색깔옷을 입고 시리아 난민 사태가 촉발한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이듬해 작센과 브란덴부르크, 튀링겐 주의회에 진출한 데 이어 2017년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20.8%를 얻어 제2당으로 올라섰고, 올해 선거에서는 득표율을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작년 연방 총선에서도 20.8%로 중앙 무대서도 2당 자리를 꿰찼다. 

유럽의 학자와 전문가들은 지난 2015~2018년이 시리아 난민 사태가 촉발한 '첫 번째 극우 확산기'였다면 2024~2026년은 이민 문제와 생활비 위기, 경기 침체, 안보 불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중첩되며 만들어낸 극우의 '두 번째 상승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극우 정당 데이터베이스 '더 포퓰리스트'를 이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마테이스 로다윈 교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에서 극우 세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현재 유럽 유권자의 거의 4분의 1이 극우 정당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유럽 곳곳에선 이미 극우 정당들이 원내 1당을 차지하거나 연정에 참여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자유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26.0%를 얻어 제3당이 됐고, 제1당인 국민당(31.5% 득표)과 연정을 구성했다. 내무부 등 핵심 부처를 맡으며 집권 세력이 됐다. 2024년 총선에서는 28.85%로 전체 183석 중 57석을 얻어 1당을 차지했지만 다른 정당들이 협력을 거부해 현재 야당으로 남아 있다. 집권 경험도 있고, 제1당도 된 최초의 서유럽 극우 정당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네덜란드 자유당(PVV)은 지난 2023년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우파 정당들과의 연정 협상에 참여했고, 이듬해 결국 연정의 일원이 됐다. 이후 난민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지며 연정은 붕괴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자유당은 16.66%를 얻어 26석을 차지했다. 원내 1당 민주66(16.94%)과 의석수가 같았다. 

유럽에서 인구 기준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스웨덴에서는 스웨덴민주당(SD)이 난민 사태를 계기로 유력 정당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총선에서 제2당이 됐다. 우파 연합 내 최대 정당이다. 다른 우파 정당들의 거부감 때문에 내각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협정을 통해 예산과 이민, 치안 정책 등에서 핵심적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극우 연구자로 평가되는 네덜란드 출신의 카스 무데 미 조지아대 교수는 이를 '유럽 극우의 주류화'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는 올해 민주주의 전망 보고서에서 "분노와 정치 불신, 이민 문제가 결합하면서 유럽 극우는 지지 기반을 크게 넓혔다"며 "극우는 유럽 정치에서 '구조적 세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내년 4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후보가 지난 9월 13일 북부 도시 에냉보몽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27년은 선거의 해… 프랑스 대선, 글로벌 마가 진영의 '최대 승부처'

유럽은 내년에 숨이 가쁠 정도의 선거 일정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4월 11일 또는 18일 1차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주 뒤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핀란드와 스페인, 폴란드가 각각 4월과 8월, 11월 총선이 예정돼 있다. 이탈리아도 이르면 하반기, 늦어도 12월 22일까지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일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전체 16개 연방 주 중 5곳에서 주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에스토니아, 그리스,  슬로바키아에서도 총선이 실시된다. 

미국 싱크탱크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7년은 유럽에 특별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EU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막강한 회원국 가운데 네 곳이 선거를 치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네 나라 모두에서 포퓰리즘 및 급진 우파 정당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프랑스 대선은 유럽을 넘어 미국 등 전 세계 정치권이 주목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독일과 함께 EU를 이끄는 양대 축 중 하나인 프랑스의 대선은 글로벌 마가(MAGA) 진영이 '승부처'로 보는 무대이다.

프랑스에서 극우 인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유럽과 EU의 위상과 역할, 진로가 근본적인 방향 전환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연합(RN) 소속의 마린 르펜 후보는 EU를 내부로부터 변화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27개 회원국에게 권력을 되돌려주고 이민부터 외교 정책에 이르기까지 EU 집행위의 간섭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RN 강령에는 EU에 대한 프랑스의 예산 분담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국익에 반한다고 판단되는 에너지 정책의 상당 부분을 거부하며, 국경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지난 202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에 31%의 득표율을 안겨주며 1위를 차지하게 했다.

지난 9월 6일(현지시각) 독일 작센안할트주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소속 울리히 지그문트 주총리 후보가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중간선거,  유럽에 得 될까 失 될까…  동력 제공? 피로감? 

영국의 국제문제·안보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보고서 '수정주의 세력의 동맹 : 대서양 횡단 관계의 새로운 시대'에서 미국의 마가 진영과 유럽의 극우 세력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공동의 적으로 인식하면서 '초국가적 정치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정치 경쟁을 개별 국가 차원이 아닌 서구 문명의 존립을 둘러싼 '문명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서로를 지원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정치권에서는 "미국 중간선거는 더 이상 미국만의 선거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공화당, 특히 MAGA 진영의 정치적 위상과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는 유럽 극우 정당들이 가장 강력한 국제적 후원 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데 조지아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극우의 정책과 전략, 정당성을 강화하는 국제적 기준점 역할을 한다"며 트럼프와 마가 세력이 국내에서 정치적 위상과 힘을 유지하면 유럽 극우도 동력을 얻는다고 진단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 선임국장을 지낸 토머스 라이트는 미국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 기고에서 "트럼프는 프랑스의 국민연합과 독일의 AfD 등을 미국의 동맹으로 키우려 한다"면서 "그들의 성패는 결국 트럼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유럽 극우 진영에 대한 더욱 강력한 지원과 추가 동력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모델은 여전히 통한다"라는 자신감이 유럽에 강한 파장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와 현 집권세력은 지난해 독일 총선과 올해 헝가리 총선 등 주요 유럽 선거에 강하게 개입해 왔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4월 헝가리 총선을 불과 5일 앞두고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당시 오르반 빅토르 총리를 "서구 문명을 수호하는 지도자"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유럽 동맹"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탈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과 정치적 영향력이 일정정도 제약을 받으면서 글로벌 마가 세력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마가'의 후광 효과가 사라지고 트럼프식 정치도 국민적 심판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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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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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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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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