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 어린이병원 51병동이 2일 보호자 대상 6개 돌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사전조사에서 보호자 85%가 참여 의사를 보였고 짧은 대기시간 활용을 선호했다
- 병원은 보호자 회복을 가족 돌봄의 핵심으로 보고 프로그램을 지속 보완하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 51병동이 병원의 돌봄 대상을 '아이'에서 '가족'으로 넓혔다. 병원은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 곁에 오랜 시간 머무는 보호자가 치료 대기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6개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보호자는 지쳐 있었다.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는 아이의 보호자는 치료 동행과 대기, 가정 내 돌봄을 매일 반복한다. 아이의 치료에 온 힘을 쏟는 사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기회는 갖기 어렵고, 신체적·정신적 피로는 쌓여만 갔다.
51병동은 '환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보호자를 단순한 치료 동행자가 아닌 가족 중심 돌봄의 핵심 구성원으로 인식했다. 사업 기획에 앞서 보호자 32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에서 12시였으며, 60%는 치료 대기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또 70%는 짧은 시간 안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고, 참여를 방해하는 요소로는 50%가 시간 조율의 어려움, 35%가 아동 돌봄 문제를 꼽았다.
이에 따라 51병동은 '짧고, 가깝고, 치료시간을 건드리지 않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오전 시간대와 치료 대기시간을 활용하고 30분 이내의 소그룹으로 병동 내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미니 프로그램'이 기본 운영 방식이다. 점심시간 전후(12시~14시)는 보호자의 휴식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51병동은 이러한 보호자의 요구를 반영해 6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고, 환아·보호자와의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환자가 중심이 되는 치료 지원을 넘어 보호자와 가족의 회복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앞으로 서울시 어린이병원 51병동은 프로그램 참여자 의견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명상, 차 클래스, 손마사지, 감정일기, 건강코칭 등 보호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아와 보호자가 치료과정에서 함께 회복하며, 가족이 일상에서도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가족 중심 돌봄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환아의 치료과정을 함께하는 보호자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은 가족 전체의 회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자가 잠시 쉬고 필요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중심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