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1일 10월 국고채 발행을 5조원 줄였다.
- 초과세수 63조2000억원을 활용한 첫 수급 완화 조치다.
- 11~12월에도 추가 발행 축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5조 바이백·재정증권 미발행 병행…채권시장 공급부담 완화
5조는 10월 우선 조정분…11~12월 추가 발행 축소 가능성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정부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63조2000억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활용해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줄인다.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11~12월에도 추가 감축을 검토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1일 '2026년 10월 국고채·재정증권·원화표시 외평채 발행계획'을 발표하고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축소한다고 밝혔다.

◆ 신규 줄이고 기존물량 되사고…국채 수급 양쪽서 완화
10월 국고채는 전문딜러(PD)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12조원을 발행한다. 여기에 30년물 경과종목과 지표종목 간 교환 방식으로 50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경쟁입찰 물량은 2년물 2조1000억원, 3년물 2조4000억원, 5년물 2조2000억원, 10년물 2조1000억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1조8000억원, 50년물 6000억원, 물가연동국고채 1000억원이다.
지난 9월 경쟁입찰 발행액 16조원과 비교하면 4조원 줄어든 규모다. 9월 전체 국고채 발행액은 비경쟁인수와 교환 등을 포함해 17조4030억원이었다.
정부는 신규 발행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국고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도 병행한다. 2·3·5·10년물 경과종목을 대상으로 총 3조5000억원을 매입할 계획이다.
세입과 세출 간 일시적 시차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재정증권도 10월에는 발행하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기준 재정증권 발행잔액과 한국은행 일시차입 잔액은 모두 없다.
신규 공급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유통물량까지 사들여, 최근 금리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국채시장 수급을 양방향에서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 63조 더 걷혀도 전액 상환 아냐…민생에 쓰고 국채엔 일부만
이번 조치는 전날 열린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서 논의된 초과세수 활용 및 국채시장 안정 방안과 맞닿아 있다.
당시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국세수입이 추경예산보다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과세수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초과세수의 상당 부분은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민생 분야에 투입하고,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가 과도할 경우 긴급 바이백과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한 국채 발행물량 축소 등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결국 초과세수 가운데 국채시장으로 돌리는 것은 일부에 그치며, 10월 5조원 축소는 그 첫 단계인 셈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날 회의에서는 방향성에 대해 주요 기관장들이 한 번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물량 축소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5조원 감축을 시작으로 11~12월 발행계획에서도 추가 공급 축소가 이어질지가 연말 국채시장 수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