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립공원 산불감시 CCTV가 30일 제 역할 못했다
- 2021년부터 올해 6월 산불 56건 중 18건만 포착했다
- 노후장비 44.6%로 산불 조기감지 개선이 시급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설악산·오대산 산불 5건 발생…포착 0건
224대 중 100대 노화…45% 기능 약화
김주영 의원 "산불 조기감지 개선책 필요"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산불감시 CCTV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후화된 설비를 제 때 교체하지 못해 산불 포착률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노위)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6건이다. 이 가운데 산불감시 CCTV가 포착한 것은 18건(32%)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4건 중 1건, 2022년 18건 중 9건, 2023년 13건 중 3건을 포착했다. 지난 2024년에는 산불 1건이 발생했지만 CCTV가 포착하지 못했다.
최근 2년간 포착률도 낮았다. 지난해 산불 8건 중 2건, 올해 상반기 12건 중 3건을 포착해 평균 포착률은 25%에 그쳤다. 산불 4건 가운데 3건을 놓친 셈이다.

특히 주요 국립공원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2건, 오대산국립공원에서는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하지만 산불감시CCTV가 포착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2023년 11월 설악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2000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을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립공원 내 산불감시CCTV는 지난 2014년부터 도입돼 현재 총 224대가 가동 중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설치된 CCTV만으로는 넓은 국립공원 전체를 감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장비 노후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운영 중인 CCTV 가운데 100대인 44.6%가 내용연수 6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장비도 31대로 13.8%를 차지했다.
내용연수는 조달청이 장비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기간이다. 내용연수를 넘겼다고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후화에 따라 화질이 떨어지면 산불 연기나 불꽃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김주영 의원은 "산불감시 CCTV는 산불 발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예방책"이라며 "기존 CCTV의 노후도와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산불 조기감지 체제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