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 증시가 29일 페트로브라스와 은행주 상승에 4거래일 하락을 멈췄다.
- 이보베스파지수는 0.46% 올라 18만3827.60포인트로 마감했다.
- 룰라와 보우소나루가 오차범위 접전을 이어가며 대선 불확실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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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증시가 29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와 은행주 상승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대선을 앞두고 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주가 지수를 지지했지만, 철광석 가격 약세와 광산업체의 생산 전망 하향으로 광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브라질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른 18만3827.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8만1562.24포인트까지 밀렸다가 상승 전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상승으로 이보베스파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끊었다.
달러화는 전장 대비 0.18% 내린 5.2170헤알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부담이 이어졌지만 브라질 금융시장은 국내 고용지표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을 함께 소화했다.
이날 발표된 아틀라스인텔/블룸버그 조사에서는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각각 47.6%, 47.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대선 정국과 함께 고용시장 지표도 주목했다. 브라질의 8월 실업률은 5.3%로 낮아졌으며, 같은 달 공식 고용 등록부(Caged) 기준 신규 일자리는 16만5827개 증가했다.
브라질 재정과 가계의 금융 부담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브라질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8월 대출 연체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8월 기초재정수지 적자는 135억8500만헤알(약 26억1000만달러)로, 로이터 설문에서 예상한 144억헤알보다 적었다.
재정 건전성과 생활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시장의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는데, 라자드자산운용의 로히트 초프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출 억제에 초점을 맞추는 재정정책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은행주 상승에 지수 방어…페트로브라스도 반등
대형주 가운데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업종지수(IFNC)는 1.24% 상승했고, 브라질은행은 2.56% 올랐다. 이타우 우니방코도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5% 하락하며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연안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을 재개하면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단기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브렌트유 가격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페트로브라스는 우선주(PETR4)가 0.64% 오른 반면 보통주(PETR3)는 0.26% 하락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반면 광산 대기업 발레는 2.18% 하락했다. 중국 다롄거래소의 철광석 가격 약세와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운송비 부담 등이 광산·금속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CSN은 10.18% 급락했다. CSN의 광산 부문이 미나스제라이스주 오루프레투의 피레스 사업장에서 저품질 철광석 생산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2026년 구매 물량 전망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광산 부문의 물량 감소가 CSN의 현금창출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운송비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압박이 일시적 요인에 그치지 않고 2027년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달러/헤알 환율은 5.2137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21% 올랐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1350%로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