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23일 도쿄게임쇼 2026 엔씨 부스에 무안경 3D 전시를 선보였다.
- 엔씨는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세계관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했다.
- 관람객들은 생생한 입체감과 몰입감에 큰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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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움직이는 듯 생생" 관람객 호평…전시·리테일 활용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엔씨(NC)가 도쿄게임쇼 2026에서 게임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으로 끌어낸 듯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별도의 안경 없이 캐릭터가 화면 안쪽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하면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7~2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 엔씨 부스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신작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 세계관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시를 꾸렸다.
부스 입구에는 85형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설치해 게임의 주요 배경인 '특구청'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재현했다. 캐릭터를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구현해 관람객이 게임 속 등장인물과 직접 마주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대기 공간과 관람객 동선에는 32형 제품을 배치해 게임 체험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캐릭터와 세계관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반응도 이어졌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카와이 코코 씨는 "캐릭터가 실제로 움직이며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며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눈에 띄어 촬영해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람객 다니엘 아세로 씨는 "처음 봤을 때 스크린 화면인 줄 전혀 몰랐고 투명한 설치물이라고 생각했다"며 "화면 뒤에 실제 공간이 있는 것처럼 깊이감이 느껴져 놀라웠다"고 했다. 대기 공간에서 제품을 접한 토마스 포르티에 씨도 "대기 줄이 길었지만 화면을 보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었다"며 "포스터나 일반 스크린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엔씨 역시 캐릭터 팬덤과 무안경 3D 기술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용수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사업실장은 "관람객들이 부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실제 크기의 캐릭터와 마주하고 게임 세계에 몰입하길 바랐다"며 "서브컬처 장르에서 중요한 캐릭터의 생동감과 현실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3D 플레이트' 기술을 적용해 별도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한다. 85형과 32형 제품 두께도 각각 52㎜와 49.4㎜로 얇아 제한된 전시 공간에 설치하기 쉽다. 엔씨는 제품 뒤편에 굿즈 보관 공간까지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엔씨와의 협업을 비롯해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활용 영역을 게임·캐릭터 IP에서 테마파크, 음악 페스티벌, 리테일 공간 등으로 넓히고 있다. 국내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와 미국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도 제품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85형과 32형 라인업을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