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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의 상징 '호암'미술관 뒤엎은 파격! 아시아 젊은작가들의 '아트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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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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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암미술관이 1일 아트스펙트럼전을 개막했다
  • 국내외 23명팀의 작품 63점을 12월 27일까지 선보인다
  • 호암은 아시아 창작자 10개국 실험과 협업을 담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호암미술관서 처음 열린는 아트스펙트럼,파리 팔레 드 도쿄와 공동기획
- 시각예술·건축·영화·디자인·음악 아우르는 아시아 창작자 23명(팀) 참여
-건축 프로젝트 등 다수의 신작 커미션 눈길, 오는 12월 27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문화예술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가장 엄숙한 공간으로 꼽혔던 용인 호암미술관이 확 달라졌다. 위풍 넘치는 한옥 형태의 이 근엄한 미술관에 올가을 전복과 저항의 예술이 들어찼다. 비단 실내 전시실 뿐이 아니다. 야외에도 전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들이 곳곳에 자리잡았다. 바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아트스펙트럼'전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2026 아트스펙트럼을 위해 일본 건축가 야마다 스즈코(b.1984)가 여러 실험과 도전 끝에 제작한 지름 8m의의 반구형 캐노피 작품 '매달린 달'(2026). FRP, 금속, 보강 콘크리트. 호암미술관 커미션. 다년간 프레임과 막으로 이뤄진 경량건축을 시도해온 건축가는 이번에 단단하고 얇은 FRP 표피 자체가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로 무게감과 부유감이 공존하는 긴장을 만들어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호암미술관은 2026 아트스펙트럼 '방이있고모든라디오가각기다른주파수를향하고있다'를 지난 9월 1일 개막했다. 오는 12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 및 아시아 10개국의 시각예술, 건축, 영화,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 23명(팀)의 작품 63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이를 통해 특정한 정체성으로 묶이지 않는 아시아 여러 지역의 예술적 실천과 다성적인 목소리를 짚어본다는 취지다.

▲호암미술관서 최초로 열리는 아트스펙트럼, 팔레 드 도쿄와 공동기획

원래 '아트스펙트럼'전은 국내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01년 시작됐다. 그러다가 2024년부터는 범위를 넓혀 참여작가를 아시아로 확대했고, 여러 형태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용인 호암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기는 결단(?)을 단행했다.

이 바람에 전통과 역사를 품은 호암미술관에 난데 없이 빙빙 머리채(잎사귀)를 돌리며 회전하는 인공야자수가 들어섰는 하면, '24시간 주차가능'을 알리는 샛노란 주자창 간판들이 높이 세워졌다. 이들 작품은 호암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며, 혁신적 시공간으로서의 변화에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호암미술관에서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트스펙트럼의 공간이동은 기관 프로그램의 제도적 관습을 탈피하고, 전시형태를 지속적으로 실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또"출품작 63점 중 26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커미션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유럽의 대표적 현대미술기관인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대담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파리의 팔레 드 도쿄는 신진작가의 실험적인 활동까지 적극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예술적 교류를 확장 중이다. 

[서울=뉴스핌] 중국의 미셸 창친(b.1996) 작가의 '데드헤드', 2026. 주조 알루미늄 주차장 포장재, 콘크리트, 유약을 바른 세라믹, 재활용 캔버스 방수포,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 폴리에틸렌 끈, 학교용 풀, 섬유 경화제, 플라스틱 시트, 철, 알루미늄. 호암미술관 커미션.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2026 아트스펙트럼은 처음으로 호암서 열리는 전시를 계기로 기획단계에서 여러 측면이 논의됐다. 엄숙하고 정제된 '호암'이란 공간에 동시대 다양한 실천이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아트스펙트럼의 기존 틀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아시아'라는 범주 안에서 여러 문화적·사회적 배경과 예술적 실천을 어떻게 조명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그리곤 각기 다른 실천을 하나의 방향이나 주제로 수렴하기 보다는 모였을 때의 공명에 촛점을 맞췄다. 또 회화, 조각, 설치, 영화, 퍼포먼스, 건축, 디자인, 음악, 패션, 출판까지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미술관 내외부를 아우르며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에너지의 장을 형성하도록 했다. 올해 아트스펙트럼 참여작가들은 몇몇 작가를 제외하곤 대부분 30,40대 작가들이다. 특히 올해 갓 서른이 됐거나 아직 서른이 안된 작가들도 있어 다소 설익은 듯하지만 신선한 기세가 미술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호암미술관 내외부를 가득 메운 역동적인 에너지 

전시 '방이있고모든라디오가각기다른주파수를향하고있다'는 서로 다른 소리와 주파수로 가득한 한 공간을 환기한다. 주파수들은 서로 교차하고, 새어나가고, 변이하며, 때로는 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들거나 유령같은 신호처럼 되돌아오기도 한다. 전시에서는 이같은 진동과 흩어지는 주파수가 중첩되고 미끄러지며 예기치 않은 궤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로 다른 언어적, 역사적, 감각적, 정치적, 사회적 위치에서 출발한 참여작가들은 저마다 작업의 고유성을 품고 서로의 경계로 은근히 스며든다. 역사와 문화의 지층을 탐색하는 꿈, 좌절한 영웅들, 부서진 창문, 디아스포라의 매개들, 신체의 연장으로서의 기계, 울타리와 비약, 안개와 먼지를 넘나드는 작업들은 다성적이고도 집단적인 역동성으로 전환됐다.

관람객들은 미술관으로 향하는 호암카페 상부 정원에 설치된 거대한 반구형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일본 건축가 야마다 스즈코의 '매달린 달'(2026)로, 아트스펙트럼 최초의 건축 프로젝트다. 지상에서 솟아오른 가느다란 곡선 샤프트에 지름 8m의 거대한 캐노피를 매단 이 우윳빛 작품은 장소의 중력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며, 관람객이 반달 아래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다.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풍경 속에 부유하듯 내려앉은 이 건축 작품은 해가 지면 더욱 아름답다. 하늘의 달에 이어 또다른 달이 돼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미술관 건축과 풍경 속에서 탈물질적 환영을 만들어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계 미국 작가 레이첼 윤(b.1994)의 키네틱 아트 '퍼레이드 파라디 II'. 2022. 올드리치 현대미술관, 작가및 사전츠 도터 제공. 안쪽에 모터를 달아 야자수가 빙글빙글 돌며 마치 춤을 추는 듯하다. [사진=카이야 맥코믹] 2026.09.23 art29@newspim.com

미술관 정문 앞에는 나무의 상단부가 빙글빙글 회전하는 엉뚱한 인공야자수 조각이 설치돼 있다. 레이첼 윤의 '퍼레이드 파라디 II'란 이 키네틱 아트는 안쪽에 모터를 장착한 야자수의 잎사귀들이 끝없이 회전하는 조각이다. 현대도시 도로변의 회전광고판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스펙터클을 연상시키는 작품은 유머와 긴장, 인공성과 멈추지 않는 반복의 논리를 드러낸다.

작가는 집단으로 모여 환영을 연출하던 인공야자수를 한 그루만 똑 떼어내 수려한 진짜 나무로 둘러싸인 호암미술관 마당에 옮겨놓으며 진본성과 인공성에 대한 긴장을 창출했다. 

[서울=뉴스핌] 한국의 아트그룹 신도시와 대만의 웨이팅룸이 협업한 '교우' 프로젝트. 다양한 아트오브제와 미술매거진, 도록, 뮤지엄 굿즈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미술관 내부로 들어서면 한국의 아트그룹 신도시와 대만의 웨이팅룸이 협업한 상점 프로젝트 '교우'가 자리잡았다. 그간 국경을 초월한 커뮤니티를 형성해온 양그룹은 이번 전시에는 대만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노이(NOE)를 초청해 벽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숍 형태의 공간을 미술관 인포데스크에 조성해 서브컬처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웅장한 대리석 계단이 있던 호암의 로비에는 김지환, 민성식으로 구성된 듀오그룹 dpgp78의 대형 벽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 정중앙을 보란듯 막아버린 dpgp78의 작품은 '달빛 알러지'다. 로비 공간을 빈틈없이 채운 벽화에는 위압적인 쇠사슬 아래 고문용 전기의자같은 의자가 공중에 떠있다. 화면 하단에 검은 고양이가 이 전기의자를 바라보고 있는 작품은 미국의 힙합 레이블처럼 전복적이다. 

로비 안쪽에는 도쿄의 거대한 지하도시를 유영하는 스케이드 보더들의 총알같은 레이싱을 담은 사이드 코어의 4채널 영상 설치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이 빠른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잠시 발 아래 지하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듯하다.

1전시실에는 중국 작가 루오판 첸의 무너져 내릴 듯한 거대한 집 구조물이 공간을 꽉 채웠다. 중국 노동구조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숨 막히는', '위험한 단면' 등의 설치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설치한 커미션 신작이다. 작가는 중국 우한의 가구공장에서 목도한 목수와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다뤘다. 극적인 형태로 무너진 집 아래에는 나무먼지들이 소복히 쌓여 있다.

[서울=뉴스핌] 인도네시아 작가 엘리아 누르비스타의 영상 설치작품 '플랜테이션 비극'.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먹거리 아이템인 팜유산업과 글로벌 경제의 복잡한 관계를 담은 사변적 영상과 바틱 구조물로 이뤄졌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인도네시아 작가 엘리아 누르비스타는 자국의 전통적 산업인 팜유산업의 두 얼굴과 글로벌 경제와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담은 실험적 픽션영상 '플랜테이션 비극'을 선보인다. 이 영상은 몽골텐트같은 바틱구조물 속에서 상영되는데, 바틱구조물 제작에도 팜유 원료가 사용됐다.

대형 화물트럭이 화물을 싣지못한 채 귀환하는 '공차운행'을 가리키는 '데드헤드(Deadhead)'에 주목한 작가 미셸 창친은 임시구조물을 조립하며 노동을 끊임없는 이동과 재조정의 상태로 포착해냈다. 대만 작가인 무스퀴퀴 치잉은 '세발솥'이라는 유물을 둘러싼 중국·일본·대만의 정세를 극화해 박물관 형태의 공간설치 '다시 빚기'를 구현했다.

[서울=뉴스핌] 자슬린 카우어 '소시오모빌', 2023. 붉은 포드 MK3 에스코트 카브리올레 XR3i, 뜨개 도일리, 사운드. Courtesy the artist and Hollybush Gardens London.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인도계 영국 작가 자슬린 카우어는 스코틀랜드에서 겪은 시크교도 인도인으로서 디아스포라 경험을 작업에 녹여냈다. 그의 붉은색 자동차 설치작품 '소시오모빌'은 부친이 처음 소유했던 붉은 색 포드 자동차 위에 면사로 짠 4m 크기의 흰색 도일리를 덮은 작품이다. 작가에게도 매우 친숙한 대상인 아버지의 자동차 위에 손뜨개질로 만든 부드러운 도일리가 씌워진 모습은 매우 낯선 조합이다. 이는 익숙함과 낯섦은 고정된 게 아니라 서로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고, 우리는 타인을 바라보는 동시에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낯선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출라얀논 시리폴은 '무에타이'를 매개로 삼아 동시대 태국 사회의 남성성과 국가, 군주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또한 대만의 장쉬잔은 종이공예 기반의 실험적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통민담을 다각도로 변주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브라힘 메이테 시켈리 '두크 사가와 우주' 2025. 캔버스에 유화, 오크 플로터 프레임, 베아트리스 사를 컬렉션.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이번 아트스펙트럼전에는 회화 작품들도 나왔다. 동양화를 전공한 박웅규는 성스러움과 혐오가 공존하는 대형 족자형 작품과 병풍 회화를 출품했다. 모두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이다. 작품 속 기이하고 불온한 존재들은 숭고와 혐오, 경외와 불쾌가 뒤섞인 기묘한 긴장을 만들어내며 낮은 에너지를 퍼뜨린다.

이번 전시의 유일한 프랑스 작가인 이브라힘 메이테 시켈리는 혼종적 정체성과 아시아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녹여낸 회화를 내놓았다. 시켈리는 유년기 자화상과 '사이버펑크 2077'의 록산느, 코트디부아르의 대중음악·춤 문화인 쿠페데칼레(coupé-décalé)의 선구자이자 국민적 아이콘인 두크 사가의 초상 등을 통해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이 교차하는 서사를 구성했다. 시켈리의 그림들은 그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중국계 미국 작가 마틴 웡(1946~1999)의 회화와 나란히 전시돼 시공간을 교차하는 대화를 창출하고 있다. 

조각과 설치영역에서는 최리아가 질료와 형태의 간극을 탐구하는 조각을 내놓았고, 이동현은 신체와 배관구조, 빛과 연기를 결합해 전시공간을 사회적 신체로 전환했다. 사진작가 시가 리에코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휩쓸린 중장비 잔해를 찍은 사진을 긴 복도에 설치해 건축적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김지수(b.1992), '바퀴', 2026, 단채널 영상,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5분, 호암미술관 커미션. 사진 작가 제공. 작가 제공. 정장용 펌프스를 신고 몸에 드론 카메라를 매단채 야심한 시각에 용인 호암미술관 희원 언덕길을 걷는 작품 '뒤'도 출품했다. .. 2026.09.23 art29@newspim.com

김지수의 영상 작품은 인적이 끊긴 용인 호암미술관 정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그야말로 달밤에 체조하듯 작가는 기계장치와 드론을 몸에 연결해 어둠 속 인적 끟긴 호암미술관 희원을 걷고 또 걸었다. 신체 일부에 기계나 어떤 구조를 덧대 신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온 작가는 자신이 처한 장소와 기계를 몸에 연동시키고, 그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이번에 김지수는 칠흑처럼 어두운 희원에 긴 시간 혼자 있으면서 드론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걸었다. 작가는 위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안전함을 느꼈고, 낯섦과 감각을 영상 속에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작가 이동현(b.1993)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매달린 아기 원숭이'를 설명하고 있다. 알루미늄 파이프, 스테인레스 타이, 고무링, 밧줄, 집게, 옷핀, 원단, 알루미늄 주름관, 실, 전구, 전선, 후크 고리, 7구 분배기, 덕트관, 전기작동 연무기 및 시로코팬. 호암미술관 커미션.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9.23 art29@newspim.com

이동현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잠자는 어미 원숭이'와 '매달린 아기 원숭이' 두점을 출품했다. 두 개의 몸과 두 개의 정신, 철과 천, 빛, 연기, 소리 등의 물질을 연결하는 동시에 두 전시공간을 잇는다. 이 두 몸은 바닥을 가로질러 천장의 공조공간까지 뻗어나가며 또하나의 사회적 신체인 미술관 내부로 침투하고 있다.

전시의 경계를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험적인 연계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진다. 10월 16일에는 그룹 신도시가 기획한 음악프로그램 '판 아시아 트랜짓'이 열린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출발해 용인 일대와 호암미술관을 거치는 음악 버스투어로, 국내외 인디 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투어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기록돼 12월경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 2만5000원(전통정원 희원, 옛돌정원, 묵시암 입장 포함), 매주 월요릴 휴관, 추석연휴 중 추석당일만 휴관.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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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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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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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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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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