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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동해 한복판 19층 '바다 관제탑'…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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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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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왕돌초 해양과학기지가 6월 준공됐다
  • 동해 첫 해양과학기지로 24시간 관측한다
  • 수중카메라와 AI, 자동드론으로 생태계 변화를 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동해 첫 해양과학기지 6월 준공, 후포항동쪽 25km 위치
수온·염분·기상 24시간 관측, 층별로 다양한 기능수행
수중카메라·AI로 어종판별, 플랑크톤·생태계 변화추적
자동드론·무인선까지 활용…동해 기후·해양환경 관측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지난 28일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달리자 왕돌초 해양과학기지가 멀리 눈에 들어왔다.

기다란 철골 구조물 위에 세워진 기지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었다. 기지 주변으로는 거센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동해의 해상 환경을 24시간 살피는 '바다 관제탑'으로 지난 6월 준공됐다. 기지는 수중 카메라, 인공지능(AI), 자동드론 등을 활용해 동해의 해상 환경을 장기간 관측하는 거점으로 쓰인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바다 위에 위치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전경을 선박 위에서 바라본 모습.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 동해 첫 해양과학기지…층별로 다양한 기능 수행 가능

기지는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바다 위에 세워졌다. 이어도·가거초·소청초에 이은 우리나라 네 번째 해양과학기지이자 동해 들어선 첫 기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6월 9일 기지 준공식을 마쳤다.

왕돌초는 바다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좋은 곳이다. 동해 최대 규모의 천연 수중 암반지대로, 따뜻한 동한난류가 북상하는 길목이기에 바다의 변화를 분석하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120종이 넘는 해양생물이 살고 있어 해양생태계의 동태도 면밀히 관측할 수 있다.

기지의 총 높이는 53m로 아파트 약 19층 높이에 달한다. 4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고 층당 면적은 570제곱미터(㎡)로 농구장 1개보다 조금 넓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해양수산부 기자단이 선박 위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구조물 설계수명은 50년이며 피로수명은 100년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오랫동안 버텨야 하는 만큼 거센 파도와 바람,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지에는 연구원 4명이 최대 일주일간 머물 수 있도록 침실과 주방, 화장실 등 생활시설도 마련돼 있다.

기지는 층마다 다양한 기능을 하도록 구성됐다. 1층인 인터데크에는 선박 접안 공간과 수온·염분 등을 측정하는 수중 관측장비가 있다. 2층인 셀라데크에는 발전기실과 담수화시설, 실험실이 자리한다.

아울러 3층인 메인데크에는 관측제어실과 전기실, 생활공간이 있다. 가장 위층인 4층 루프데크에는 기상관측 장비와 위성안테나, 자동드론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 바닷물 직접 끌어올려 분석…수심 20m까지 수온·염분 측정

기지에 올라 1층 인터데크에서 가장 먼저 본 장비는 수온·염분 측정장비(CTD)였다. 장비를 바닷속으로 내렸다 다시 끌어올려 깊이에 따라 물의 온도와 염분이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왕돌초 해역의 수심은 약 23m다. 실제 관측 때는 장비를 수심 약 20m까지 내려보낸다. 한 지점의 수면부터 바닥 가까이까지 수온과 염분 변화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인터데크(1층)에 위치한 수온·염분 측정장비(CTD) 모습.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계단을 따라 2층인 셀라데크로 올라가자 디젤 발전기실과 담수화시설, 실험실이 나타났다. 전력은 기본적으로 태양광으로 만든다. 생산한 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사용하고, 전력이 부족하면 디젤 발전기를 가동한다.

실험실에서는 기지 바로 아래의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관측한다. 바닷물은 여러 관측장비를 거쳐 수온과 염분뿐 아니라 여러가지 바다 상태를 보여주는 정보를 남긴다.

일부 바닷물은 따로 담아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바다가 얼마나 산성화되고 있는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물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추가로 분석한다. 사용이 끝난 바닷물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왼쪽)이 인터데크(1층)에서 해양과학기지의 역할과 수행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왕돌초 수심이 23m라 장비를 수심 20m 정도까지 내렸다가 끌어올리면서 수온과 염분 값을 측정한다"며 "기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닷물을 측정하는 것이기에,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중카메라에 잡힌 물고기 AI가 구분…플랑크톤 변화도 추적

3층 메인데크로 올라가자 기지의 '두뇌'인 관측제어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서는 기지에 설치된 관측장비 상태와 수집된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도 높이와 바람 등 날씨 변화도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바닷속에는 카메라 2대가 설치돼 있다. 이 카메라에 찍힌 물고기를 AI가 분석해 어떤 어종인지를 구분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기존 왕돌초에 살던 물고기와 최근 새롭게 나타나는 어종을 구분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따뜻해지고 있기에, 동해에서 잡히는 물고기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장기간 분석할 수 있는 셈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정진용 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메인데크(3층) 관측제어실에서 관측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바닷속에 떠다니는 플랑크톤도 관측한다. 실험실에서는 바닷물을 실시간으로 촬영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AI를 적용해 어떤 종류의 플랑크톤이 나타나는지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바닷속 수심 5m, 10m, 15m, 20m마다 자율형 암초 모니터링 구조물(ARMS)도 설치돼 있다. 작은 인공 암초를 바다에 넣어두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생물이 붙어 사는지를 확인하는 장치다. 통상 1~3년 뒤 구조물을 꺼내 생물의 종류와 개체 수를 비교하면 해양생태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수중 카메라 2대를 통해 물고기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어종을 판별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쌓이면 기존에 살던 어종과 새롭게 들어오는 어종을 구별하고, 새로운 물고기가 포착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주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동드론·무인선으로 관측범위 확대…동해 변화 장기간 살핀다

기지의 가장 높은 곳인 4층 루프 데크는 해수면에서 약 30m 높이에 있다. 이곳에는 기상 관측장비와 위성안테나, 태양광 패널과 자동드론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고정된 해양과학기지는 같은 장소의 변화를 계속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넓은 바다 전체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드론과 무인선 등 스스로 움직이는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다.

자동드론은 기지 주변을 날아다니며 더 넓은 범위를 살핀다. 무인선과 수중 글라이더 등도 기지와 연결돼 있다. 왕돌초 기지가 한 지점을 계속 관찰하고 이동형 장비가 주변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관측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루프데크(4층)에 위치한 자동드론이 무인정찰을 위해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이렇게 모은 자료는 동해의 장기 변화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해수면과 수온, 바닷물의 산성화부터 물고기와 플랑크톤 등 생태계 변화까지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동해의 아열대화나 바닷속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 등을 추적하고, 어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KIOST는 기지에서 생산되는 자료를 연구자와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한 지점에서만 관측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도 관측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이 일일이 드론을 조종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과학기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알게 되는 곳"이라며 "기지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바다와 날씨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kdud93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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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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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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