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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하락 거듭 李대통령 지지율…'부동산 민심·정책 신뢰' 반등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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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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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8일 최저치를 이어갔다
  • 여권 분열과 부동산 민심 이반이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 청와대는 민생·경제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국갤럽 42% 취임 후 최저치
일부 여론조사 30%대 '경고등'
與圈 내 분열·부동산 민심 이반
정부 정책 신뢰 저하 주요 원인
"여권의 안정화·부동산 정상화
고집보단 정책신뢰 회복" 제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출범 후 지지율이 최저치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여권(與圈) 분열과 부동산 민심 이반, 정부 정책 신뢰도 저하로 꼽는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동력 역시 분열된 여권의 안정화, 부동산 민심 회복, 정부 정책 신뢰도 만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1 photo@newspim.com

◆취임 후 최저치 머물고 있는 李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긍정 42%, 부정 50%였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취임 후 긍정은 최저치, 부정은 최고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긍정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성향 진보층(68%), 부정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87%)·보수층(74%)에 높았다. 중도층은 긍·부정(41% vs 49%)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론이 우세(24% vs 58%)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긍정이 과반인 50%대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31%로 가장 낮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NBS) 여론조사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50%였다. 부정은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NBS 조사는 지난 24~26일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특히 NBS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개헌을 통한 연임 논란 이슈를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헌법 개정으로 중임 대통령제를 실시하더라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 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왔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673호(8월 4주)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프=한국갤럽]

◆일부 조사선 30%대 지지율…靑 "민생과 경제 최우선 할 것"

27일 나온 코리아정보리서치(천지일보 의뢰, 24~25일 조사,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5%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62.0%였다. 

또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22∼24일 조사,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8.9%, 부정 평가는 57.9%였다.

지지율 앞자리가 30%대까지 떨어지자 청와대도 입장을 내고 민심 수습에 나섰다. 긍정 평가 지지율이 30%를 기록하게 되면 국정 운영과 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시그널로 본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에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운영 전반을 섬세히 살피겠다"며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만찬 간담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20 photo@newspim.com

◆6·3 선거 부실 사태와 여권 분열…주식·부동산·보완수사권·공소취소 겹악재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점은 6월 지방선거 전후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부실 관리가 드러나면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줬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여당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면서 정 후보를 공개 칭찬하며 힘을 실었던 이 대통령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이후 이 대통령과 정청래 전 당대표의 대립각이 표출되고 8·17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터져나오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주식시장이 되레 발목을 잡았다. 코스피 고공행진이 끝나고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이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변동성 위험도가 큰 ETF를 도입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었다는 점을 청와대도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시장을 유의 깊게 살피면서 대책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한 사항"이라고 다소 책임론과는 거리가 있는 입장을 냈었다. 

정부의 '야심찬' 부동산 세제 개편과 대출 규제도 부동산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정 평가 원인 중 1위가 대부분 부동산 정책으로 나타났다. 보완수사권 폐지와 공소 취소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 갈등까지 겹치면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1 photo@newspim.com

◆전문가들 "하락 요인과 상승 동력은 동전의 앞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이 단시간 내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을 낸다고 해도 실효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라고 짚었다. 신 교수는 "부동산 세제를 발표하고 비판 여론이 나오자 청와대와 정부가 '바꿀 수 있다'는 식으로 반응한다"면서 "문제 생기면 제도를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 대응하니 정부에 신뢰를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정치는 인식의 영역"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인식되는 순간 신뢰 회복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여권 분열을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최 원장은 "여권 핵심부가 정치적으로 충돌하고 갈등하면 여지없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면서 "코어(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다기보다는 코어의 대립을 보고 불안해진 중도층이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원장은 "항상 지지율 하락 요인과 상승 동력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려면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나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등 정치 이슈가 부각되는 것은 중도층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대통령이 여권 지도부와 식사 정치를 하는 것처럼 안정된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하고 당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봤다.

부동산 민심과 관련해 최 원장은 "여권 분열로 촉발된 중도층 이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부동산 문제"라며 "서둘러 여권이 안정화하고 부동산 문제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용산공원 개발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만 보이니 중도층을 불안하고 짜증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간담회를 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지지율 반등 불가능은 아냐…앓던 이 빼면 회생 가능"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은 "지지율 회복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앓던 이를 빼면 시원해지는 것처럼 핵심 사안을 해결하면 회생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서 소장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것은 부동산 문제가 거의 개혁 수준의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부동산 정상화를 추진하면 풀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서 소장은 "태도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순간 망한다"며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한 경계를 제언했다. 

서 소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빠져나간 지지층이 돌아오고 갈등을 봉합하는 데 2~3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00일 안에는 지지율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기사 본문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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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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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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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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