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 노조와 금속노조가 21일 본사 앞에서 공동 파업 대회를 열었다.
- 노조는 원청교섭 전면화와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을 요구했다.
- 금속노조는 요구 불수용 시 26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차지부장 "세계 최고 키운 선배들 촉탁직 내몰려…정년연장 촉구"
사측 미수용 시 26일 추가 총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해 생산라인이 멈춰 선 가운데 완성차와 부품사 등 자동차 업종 노동자들이 현대차 본사 앞에 모여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자동차 업종 공동 파업 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전면화와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 부품사 납품단가 인하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파업 대회는 조합원 약 3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노조는 원청인 현대차가 부품사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가 신차종 납품 중단이나 단가 인하 등을 무기로 부품사에 간섭하고 이들의 자율적인 교섭마저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원청교섭 쟁취와 납품단가 인하 철폐를 통해 초기업 교섭을 열어가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사업장의 핵심 쟁점인 정년연장 요구도 이어졌다. 이종철 현대차 지부장은 "약 40년간 회사를 세계 최대로 키워낸 선배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임금이 깎인 채 촉탁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임금 삭감 없는 정상적인 정년연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성호 기아차 지부장도 "회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도 트럼프의 관세를 핑계로 조합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임원들에게만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며 "이제 정년연장은 사회적 책무다. 이를 현대차그룹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무리한 단가 인하 요구를 규탄하는 부품사 노동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김기호 울산지부장은 "현대차가 부품사에게 내년까지 20%의 원가 절감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며 "기준에 맞지 않으면 물량을 이관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진홍 경주지부장도 "부품사와 교섭에 가도 완성차가 합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가 반복되고 있다"며 "부품사 단가로 자동차 산업을 망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투쟁에서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 노조는 전면파업 지침에 따라 울산·전주·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8시간씩 총 16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