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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다] ② AI 승부는 데이터센터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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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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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희·정지성은 6일 AI 데이터센터 중요성을 짚었다
  • AI 시대엔 데이터센터가 핵심 국가 인프라라고 했다
  • 표준화·사업성·인재 환경을 성공 과제로 꼽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3대 메가프로젝트 진단
AI 시대 '고속도로'…컴퓨팅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 좌우
"데이터보다 중요한 건 표준"…AI 생태계 구축 속도전
기업 "입지는 수도권 아닌 전력·인허가·사업성이 결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의 승패는 반도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AI 반도체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학습시키고 서비스를 운영할 데이터센터가 없다면 AI 산업은 성장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서버 시설이 아니라 AI 시대의 핵심 국가 인프라로 보고,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는 유민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초청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의미와 경쟁력, 성공 과제를 진단했다.

유민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화 시대의 고속도로, 정보화 시대의 통신망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된다"며 "국내에 충분한 AI 데이터센터가 없으면 기업과 연구기관은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산업 데이터 유출과 기술 실증 기회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에 출연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사진=뉴스핌DB]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보다 데이터 생태계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데이터센터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표준"이라며 "자율주행처럼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분야에서는 국가가 데이터 포맷과 센서 구성, 학습 방식 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해야 기업들이 같은 기준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해서도 수도권 집중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느 지역에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AI 개발자가 상주하는 시설도 아니다"며 "기업들은 인재보다 인허가 속도와 전력 공급, 전기요금, 부지 가격 등 사업성을 우선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향후에는 에너지 공급이 원활한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흐름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과제가 다르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은 AI를 개별 기업의 전략이 아닌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인식하고 장기 투자를 이어가야 하며, 스타트업은 빠르게 사업모델(BM)을 확보해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AI 인재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를 배출할 역량을 갖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가 AI와 엔지니어 분야를 미래의 유망한 진로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사회적 인식을 함께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에 출연한 유민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진=뉴스핌DB]

다음은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3대 메가프로젝트 진단 전문이다.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민희 연구위원(이하 유):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가 반도체만큼 중요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과거 데이터센터가 기업의 서버를 보관하거나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반도체를 연결해 AI를 학습시키고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생산기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산업화 시대의 고속도로, 정보화 시대의 통신망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가 핵심 국가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은 컴퓨팅 자원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에 충분한 AI 데이터센터가 없다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연구기관은 높은 비용을 들여 해외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민감한 산업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국내에서 개발한 AI 반도체와 냉각장치, 서버 등 AI 인프라 기술을 실증하고 검증할 기회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IT 시설이 아니라 AI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로 보고,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센터는 얼마나 중요하며,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정지성 대표(이하 정):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학습시키는 것은 물론, 완성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과정까지 데이터센터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데이터센터 자체보다 데이터의 지속가능성과 표준화라고 생각합니다.

AI 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분야는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에서 최근에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됐습니다.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면 기존 데이터를 다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기술 방향이 어느 정도 정립된 분야라면 국가가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가 데이터와 센서 구성, 학습 방식, 데이터 포맷 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면, 데이터를 구축하는 기업과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모두 같은 기준 아래에서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표준 없이 기술 방향이 계속 바뀌면 기업들은 이미 구축한 데이터와 모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도 활용 기준이 바뀌면 투자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율주행처럼 산업별 특성이 뚜렷한 분야는 국가가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와 AI 개발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데이터를 축적하고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는 데이터센터를 지방에 구축하려 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입지를 결정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까?
▲정: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 등 지방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입지를 바라볼 때는 일반적인 오해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망만 연결돼 있다면 어느 지역에 있든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유튜브 영상도 어느 지역의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지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것처럼,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있다고 해서 서비스가 특별히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또 데이터센터는 AI 개발자들이 대규모로 상주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현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상주하면 되기 때문에, AI 인재가 많은 지역에 반드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업성입니다. 인허가를 빠르게 받을 수 있고, 부지 가격이 저렴하며, 전기요금이 낮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가장 좋은 입지입니다.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빨리 완공해 조기에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GPU 등 핵심 장비는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입지는 특정 지역을 우대하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경제성과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결국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이나 지방이라는 단순한 구분보다 부지 가격, 전기요금, 전력 공급 여건, 인허가 속도 등 사업 환경을 기준으로 입지가 결정됩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가 큰 만큼, 앞으로는 에너지 공급이 원활한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으로 봅니다.

-메가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고민하는 지점이 조금 다릅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AI 투자를 개별 기업의 전략이 아니라 국가와 글로벌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메가트렌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경쟁은 특정 기업만의 선택이 아니라 국내외 빅테크가 모두 뛰어든 글로벌 경쟁인 만큼,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공감대가 경영진부터 실무진까지 형성돼야 지속적인 투자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반면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끝까지 살아남는 것입니다.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작은 기업은 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빠르게 사업모델(BM)을 만들어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규모 AI 모델은 글로벌 빅테크가 만들고,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는 국내 대기업이 구축하겠지만, 그 위에서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역할입니다.

스타트업이 의미 있는 AI 서비스와 솔루션을 빠르게 상용화해 수익을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다시 투자 유치가 가능해지고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AI 생태계가 완성됐을 때 그 안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는 결국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AI 인재의 경쟁력은 어느 수준이며, 앞으로 어떤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 우리나라의 AI 인재 경쟁력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손흥민과 박지성, 김연아, 류현진, BTS처럼 세계적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온 나라입니다. 산업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킨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인재들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재의 역량이 아니라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인정받고, 국가 차원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진로를 선택할 때 의사와 엔지니어를 같은 수준의 미래 직업으로 고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엔지니어의 처우가 개선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우수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제도, 연구개발 지원 등을 함께 강화해 AI 인재를 꾸준히 육성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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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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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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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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