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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후반기 3승뿐인 LG, 우승 경쟁은커녕 3위마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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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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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후반기 시작 이후 3승1무11패로 추락하며 선두 경쟁 대신 5위 싸움 위기에 놓였다.
  •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6.83, 선발 7.48로 마운드 붕괴와 타선 침체가 겹치며 투타 엇박자가 심화됐다.
  • LG는 리오스를 내보내고 카라스코를 영입해 선발진 재건을 노리며 3위 수성과 우승 경쟁 재도약을 과제로 삼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선두 싸움을 즐기던 LG가 어느새 5위 싸움을 하는 팀으로 추락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LG는 안정적인 팀이었다. 삼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52승 33패로 전반기를 마쳤고, 임찬규와 라클란 웰스, 톨허스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이닝을 책임졌고, 오스틴 딘을 중심으로 한 타선은 팀이 점수를 내야할 때 해결해 주면서 꾸준히 승리를 챙겼다. 시즌 초반 잠시 흔들리는 듯했던 순간에도 LG는 "결국 올라올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서울=뉴스핌] LG의 염경엽 감독. [사진 = LG 트윈스] 2026.08.03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모든 것이 무너졌다. LG는 후반기 15경기에서 3승 1무 11패에 그쳤다. 승률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전반기 우승 경쟁을 벌이던 팀은 어느새 3위까지 밀려났고, 4위 두산과 승차도 단 2경기로 좁혀졌다. 이제는 선두 추격보다 상위권 유지가 더 시급한 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단순히 연패가 아니라, 팀을 지탱했던 모든 지표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기 LG의 팀 타율은 0.272로 리그 5위였다. 상·하위 타선 모두 고른 생산력을 보여주며 경기당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팀 타율은 0.260까지 떨어지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 생산력이 감소했고, 득점권에서 해결사가 보이지 않았다.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경기 운영도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공격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마운드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4.49로 리그 5위였던 LG는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6.83까지 치솟으며 리그 최하위가 됐다. 특히 선발진의 붕괴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

후반기 L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무려 7.48이다. 사실상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선발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불펜은 경기 중반부터 총동원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LG 선발진인 임찬규(왼쪽부터), 웰스, 톨허스트가 후반기 무너지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2026.08.03 wcn05002@newspim.com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임찬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반기 9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다. KT전에서는 4이닝 5실점, 한화전에서도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7월 30일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그 역시 후반기 부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송승기의 추락은 LG가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다. 지난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그는 올 시즌 피안타율이 3할을 넘어섰고, 피홈런 2배 가까이 늘었다.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슬라이더와 포크볼까지 함께 공략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웰스는 후반기 3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7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안정감이 강점이었던 투수가 갑자기 장타를 연달아 허용하기 시작했다. 톨허스트 역시 기복이 심하다.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서울=뉴스핌] 2026 시즌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LG의 오지환. [사진 = LG 트윈스] 2026.08.03 wcn05002@newspim.com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자연스럽게 불펜도 버티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우리 팀은 막강한 불펜이 있는 팀이 아니다. 선발이 6이닝을 던져줘야 그날 좋은 중간투수를 골라 7회부터 운영할 수 있다. 선발이 6이닝을 못 버티면 불펜에 과부하가 오고 힘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LG가 처한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한마디다. 전반기에는 임찬규, 웰스, 톨허스트가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덕분에 필승조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만 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선발이 4~5이닝 만에 내려오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불펜 운영 계획 자체가 무너졌다. 추격조가 접전 상황에 투입되고, 필승조는 연투를 반복한다. 결국 투수들의 구위가 떨어지고 실점이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선 역시 선발을 도와주지 못한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홍창기, 오지환, 박동원, 신민재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문보경은 6~7월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다. 송찬의와 박해민. 오스틴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심 타선 전체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공격력 회복은 쉽지 않다. 실제로 후반기 LG는 선취점을 내준 경기에서 좀처럼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2026 시즌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LG의 문보경. [사진 = LG 트윈스] 2026.08.03 wcn05002@newspim.com

결국 투타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LG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후반기 초 약셀 리오스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의 베테랑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단순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아니다. 선발진 붕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위기의식이 담긴 선택이다.

카라스코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한다면 임찬규, 웰스, 톨허스트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한 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송승기의 반등, 웰스의 정상화, 톨허스트의 기복 해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결국 LG의 후반기 반등 조건은 명확하다. 타선보다 먼저 선발진이 살아나야 한다. 전반기 LG가 강했던 이유도, 후반기 무너진 이유도 모두 선발진에서 시작됐다. 선발이 6이닝을 책임지고, 불펜이 제 역할을 하며, 타선이 초반부터 부담을 덜어주는 야구를 되찾지 못한다면 우승 경쟁 복귀는 쉽지 않다.

후반기 승률 최하위,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 선발 평균자책점 7.48. 불과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LG를 설명하는 숫자는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이던 팀은 지금 가장 불안한 상위권 팀이 됐다. LG 앞에 놓인 과제는 선두 추격이 아니다. 무너진 선발진을 되살려 3위 자리를 지키고,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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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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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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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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