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지업계가 16일 성장성 높은 뷰티 산업에 진출했다
- 한솔제지는 친환경 화장품 원료와 패키징으로 신사업을 확대했다
- 깨끗한나라는 세제·뷰티 디바이스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솔은 소재·깨끗한나라는 디바이스
높은 성장성·낮은 진입장벽 '매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수익성 강화에 나선 제지업계가 이번에는 뷰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세제 시장 진출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한솔제지는 제지 공정에서 축적한 소재 기술을 화장품 원료에 접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제지 사업의 성장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뷰티 산업이 신사업 발굴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한솔은 '소재' 깨나는 '디바이스'...제지업계, 뷰티 사업 드라이브
16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등 업계 내 주요 기업들이 뷰티 산업에 진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뷰티 산업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시장 진출 허들이 낮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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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는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 친환경 신소재 '듀라클(Duracle)'을 선보였다. '듀라클'은 소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분해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천연 점증제로,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 점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솔제지는 제지 분야에서 축적한 60년 이상의 연구 개발 역량을 셀룰로오스 미세섬유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했다. 또 대형 화장품 기업과의 기술 협력 MOU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뿐만 아니라 화장품 제형 원료로서의 적용 범위를 넓히며 고부가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뷰티 디바이스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헬스케어 기기와 미용기기의 유통·판매, 전자상거래, 수출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생활용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세탁용 캡슐세제 3종과 식기세척기 타블렛 1종을 출시하며 세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한 생활용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세제 시장 진출에 이어 향후 뷰티 디바이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생활용품 사업에서 축적한 소비자 인사이트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생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성장성은 높고 진입 부담은 낮고…제지업계 사로잡은 뷰티
제지업계가 뷰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경에는 본업의 성장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종이 수요 감소와 경기 둔화로 제지 사업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높은 성장성을 갖춘 뷰티 산업이 사업 다각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뷰티 산업은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체계가 발달하면서 시장 진입 부담도 낮아졌다. 자체 생산시설 없이도 제품 출시가 가능하고, 제지업계가 축적한 소재 기술과 기존 브랜드·유통 역량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 신규 진출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뷰티 산업은 ODM 방식이 활성화돼 있어, 제조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고품질의 제품을 비교적 쉽게 출시할 수 있다"며 "더구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천연 소재 가공 기술을 뷰티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높은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제지업계의 강점"이라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뷰티 사업 진출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