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투어가 15일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
- 조좌진 내정자는 금융권에서 디지털 플랫폼 혁신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끈 전문경영인이다.
- AI로 여행 설계가 바뀌는 상황에서 조 내정자 취임으로 하나투어와 업계의 AI 전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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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로 몸값 키우기 나설 듯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매각 작업이 중단된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의 새 수장에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가 내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의 대표적 마케팅·플랫폼 혁신 전문가로 꼽히는 조 내정자가 기업가치 제고와 향후 매각 재추진 과정에서 몸값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울러 여행업계의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사들도 상담·상품기획·업무 효율화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는 금융권에서 30년 넘게 전략과 마케팅, 혁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 말 롯데카드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현대카드 마케팅 본부장 출신으로 초기 성장과 브랜드 전략을 이끌었고, 지난 2020년부터 롯데카드 대표를 맡아 디지털 플랫폼 '디지로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MBK파트너스 체제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대형 인수합병(M&A)을 주도하기도 했다.
국내 여행업계는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며 생존 경쟁에 나선 상태다. 단순 여행상품 검색을 넘어 일정 계획, 예약, 수수료 확인까지 AI가 담당하는 영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여행 소비자들의 여행 관련 첫 접점은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챗GPT, 제미나이 같은 대화형 AI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고객 확보 방식이 달라진 상태다. 하나투어도 생성형 AI 서비스 'H-AI'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AI 전환기를 맞아 조 대표의 '혁신' 본능이 업계 전체의 인공지능 전환 속도 경쟁에 불을 지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젊은층 대부분은 AI를 활용해 호텔 예약부터 관광 일정까지 스스로 짜지 여행사를 더 이상 찾지 않는다"며 "조 대표가 업계 1위 하나투어를 맡게 됐으니 다른 업체들도 AI 전환에 손 놓고 있을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