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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평면→입체→재검토?…대전 장대교차로 13년째 '결론 없는 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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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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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민선9기 인수위가 14일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필요성을 또다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13년간 평면·입체 방식을 오간 장대교차로 사업은 교통량 분석과 선행사업 변수에 따라 결론이 번복되며 장기 표류 우려가 커졌다.
  • 지역 정치권 등에서는 교통량·개발수요에 따른 명확한 추진·취소 기준을 먼저 제시해 더 이상의 결정 유예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수위 "BRT 준공·현충원로 확장후 필요성 재판단" 건의
교통량 분석마다 다른 결론…"추진 or 취소 기준 제시 필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3년째 입체화와 평면화를 오간 대전 유성 장대교차로 사업이 또다시 재검토대에 올라서며 사업안 처리가 방향을 잃고 표박하고 있다.

현충원로 확장과 BRT 연결도로 준공 이후 사업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겠다는 것인데 명확한 기준 없이 결론만 미룰 경우 장기 표류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재검토 내용을 담은 인수위원회 보고자료. 2026.07.14 nn0416@newspim.com

민선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김준열 도시주택교통분과위원장은 총사업비 412억 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되는 점을 언급하며 "현충원로 확장과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준공 이후 교통량 변화에 따라 사업 필요성을 재판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형 교통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수요와 대체사업, 재원, 운영비 등을 재평가해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일률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과 재원, 수요를 기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게 인수위 설명이다.

문제는 장대교차로가 이미 여러 차례 교통량을 분석하고도 조사 시기와 전제에 따라 결론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선행사업 준공 이후 다시 교통량을 분석하겠다는 방침만으로는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채 결정을 또다시 미루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대교차로 사업은 2011년 12월 행복청의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고시 후 본격화됐다. 염홍철 시장 재임기인 2014년 5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에서는 월드컵대로 남북 방향 차량이 고가차도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입체 방식이 반영됐다.

그러나 2016년 10월 기획재정부가 고가차도 건설에 따라 기본계획보다 155억 원 늘어난 사업비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사업계획이 흔들렸다. 고가도로에 따른 지가 하락과 경관 훼손을 우려한 인근 토지주 민원까지 이어지면서 2017년 평면 방식으로 변경됐고 2018년 3월 공사가 시작됐다.

교통량 분석 결과도 시기마다 달랐다. 2014년 분석에서는 2030년 기준 평면교차로의 지체시간이 125.6초, 고가 방식은 67초로 예측됐다.

장대교차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홈페이지] 2026.07.14 nn0416@newspim.com

반면 2017년 분석에서는 평면 61.5초, 고가 58.7초로 차이가 2.8초에 그쳤다. 2019년 분석에서도 평면 65.2초, 입체 64.4초로 차이는 0.8초에 불과했다. 대전시가 평면교차로 공사를 유지한 주요 근거였다.

평면교차로 전환은 권선택 시장 재임기인 2017년 결정됐다. 이후 2018년 출범한 민선 7기 허태정 시정은 지역 경제계와 일부 주민·사회단체의 입체화 요구에도 평면화 방침을 유지했다.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재검토 요구가 제기됐다. 당시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은 세종~대전 통행량 증가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등 미래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며 입체화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평면과 입체 방식의 교통처리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기존 분석을 근거로 평면화 공사를 이어갔다.

상황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라졌다. 대전시가 2022년 교통량을 다시 분석한 결과 북유성대로 하루 통행량은 2014년 예측치 6만5643대보다 30% 이상 많은 8만6507대로 조사됐다.

평면교차로 설계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죽동2 공공주택지구와 장대지구, 호국보훈파크 등 주변 개발 수요도 입체화 전환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대전시는 기존 남북 방향 고가차도가 아닌 현충원로 동서 방향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입체화를 다시 추진했다.

2022년 발표 당시 대전시는 지하차도 입체화 162억원과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도로 확장 178억 원 등 총 34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업계획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총사업비 412억 원,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제시됐다. 대전시는 같은 해 12월 착공을 예고하며 사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 시는 입체화의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구암교차로 일대 구조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대전시장직 인수위로부터 백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6.07.14 nn0416@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민선9기 인수위가 현충원로 확장과 BRT 연결도로 준공 이후 입체화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은 다시 장기 검토 단계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허태정 시장이 민선7기부터 평면화 입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재검토를 정책 번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핵심은 민선8기가 입체화 전환의 근거로 제시한 교통량 증가와 주변 개발 수요를 민선 9기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다.

민선8기 대전시는 실제 교통량이 기존 예측치를 크게 웃돌고 개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입체화를 결정했다. 민선9기 시정이 사업을 보류하거나 평면교차로 체제를 유지하려면 당시 교통량이 과대 추정됐는지, 선행 도로사업으로 교통량을 얼마나 분산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단순히 새로운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과 2017년, 2019년, 2022년 분석은 조사 시점과 개발계획, 도로망 구축 여부 등 전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이다.

현충원로 확장과 BRT 연결도로 준공 이후에도 죽동2지구 등 주변 개발이 진행되면 또 다른 교통 수요가 분석 변수로 추가될 수 있다. 변화한 여건을 이유로 분석을 반복할 경우 장대교차로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시 검토사업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결정 유예에 따른 비용도 문제다. 이미 중투심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된 상황에서 사업이 장기간 유보되면 기존 설계 재검토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재산정이 불가피하다. 장대교차로 처리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채 인근 도로와 BRT 계획이 추진되면 향후 교통체계 전체를 다시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재검토에 착수하려면 '교통량을 다시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넘어 추진과 취소를 가를 기준부터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선행사업 준공 후 통행량이 어느 수준에 이를 경우 입체화를 추진할 것인지, 반대로 어느 기준 이하라면 사업을 정리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지역 한 정치인은 "평면교차로 유지가 타당하다면 입체화 전환의 근거였던 교통량 증가와 주변 개발 수요를 반박해 사업을 공식 정리하고 입체화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건부 연기 없이 재원과 착공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잠정 결론이 아니라 13년간 반복된 교통량 분석과 사업 유보를 끝낼 명확한 판단 기준과 최종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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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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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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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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