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텔레콤이 29일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2035년까지 단계 구축하고 약 1000조원 투자를 추진했다
- KT는 국내 최다 15개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가산·백석 AI DC 등 인프라를 확장해 5년 내 500MW 규모 달성을 목표로 했다
- LG유플러스는 파주에 200MW급 AI DC를 짓고 PMDC 공법과 'AI Factory Operator' 전략으로 수도권 최대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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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프라 수요-공급 격차 감축에 총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AI DC)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의 AI DC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는 29일 SKT를 주축으로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1단계로 전력과 부지를 갖춘 여러 지역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AI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하며 2035년에 추가 10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전략적 파트너 투자, 고객사 입주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약 10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국내 최다 IDC 갖춘 KT, 인프라 지속 확대
KT는 KT클라우드가 전국에 1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에 9개, 지역 주요 거점에 6개의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개관한 가산, 백석 AI DC를 비롯해 경북, 청주 등에서 AI DC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민간·공공 사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변경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 신규 증설해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다양한 대형 사업 수주를 확대해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AX(AI 전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산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산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를 바탕으로 공공·기업의 AI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AI DC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5년 내에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을 500MW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봉균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달 열린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LGU+, 수도권 내 최대 전력 인프라 확보
현재 파주에 AI DC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인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수요와 공급 간에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The ACE on Trust'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는 ▲Agility(구축 속도) ▲Capacity(전력·규모) ▲Efficiency(냉각 효율) 등의 강점을 AI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이라는 'Trust(신뢰)' 위에 구현한다는 뜻이다.
신속한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실증(PoC)부터 하이퍼스케일급 규모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구축 기간도 기존 대비 수개월 이상 단축하고 적기에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수준의 전력 용량과 인프라 규모의 경쟁력을 갖췄다. 파주 AI DC는 200MW 전력 공급이 확정돼 수도권 내 최대 규모의 추론형 AI 데이터센터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200MW 공급이 가능한 AI 데이터 센터는 파주가 유일하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0MW 이상의 전력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평촌 1·2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내 최대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구축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 및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DBO(설계·구축·운영) 기반 맞춤형 공급을 병행해 급증하는 AI 전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서버 공간을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와 전력, 냉각 등 모든 요소를 '공장(Factory)'처럼 통합 운영해 AI가 최적의 환경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AI Factory Operator'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상무)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이제 시설 규모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며 "파주 AI 데이터센터가 이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