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앞마당 중남미서 우경화 가속...이번엔 콜롬비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콜롬비아에서 21일 극우 에스프리에야가 대선 결선 잠정 개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정부는 에스프리에야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양국 안보·경제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 치안 불안과 좌파 정권 피로감 속에서 우경화 바람이 거세지며 중남미 전역의 ‘블루 타이드’ 흐름이 확인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콜롬비아 극우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47)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 잠정 개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 정권 하에서 미국과 긴장 관계를 유지해 온 콜롬비아의 우경화와 함께 양국 관계의 대대적인 재편이 예고됐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선 후보가 21일(현지시간) 바랑키야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의 잠정 개표가 99.91% 진행된 가운데 변호사이자 기업가 출신인 '조국의 수호자들(Defenders of the Homeland)'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49.65%를 득표했다. 정권의 지지를 받는 좌파 연합 '역사적 동맹(Pacto Histórico)'의 이반 세페다 후보는 47.81%를 기록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25만 표(약 1.84%포인트) 미만에 불과한 초접전 양상이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해안 도시 바랑키야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콜롬비아 역사의 흐름을 영원히 바꿀 역사적인 결과"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메시지와 함께 승리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그가 크게 이겼다(He Won, Big!)"고 적었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역 안보 협력 증진, 불법 이민 근절, 경제적 유대 강화를 위해 차기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사실상 승리를 공식 축하했다.

그러나 임기 종료를 앞둔 페트로 현 대통령과 세페다 후보는 표 차이가 너무 근소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공식 집계가 나올 때까지 누구도 대통령으로 선언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페다 후보 측은 전국 3만 3천 개 투표소의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대통령 결선 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도착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야 극우 '조국의 수호자들(Defenders of the Homeland)' 정당 후보. [사진=블룸버그]

스스로를 '엘 티그레(호랑이)'라고 칭하며 강성 지도자 이미지를 내세운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과거 범죄 조직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정치 신인으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처럼 대형 교도소를 짓는 등 범죄와 부패에 대한 '철권 통치'를 공약했다. 아울러 감세, 민간 주도 경제 활성화, 석유 시추 확대와 더불어 미국과의 연합 폭격 작전을 포함한 군사 협력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낙태와 동성 커플의 입양 반대 등 전통적 가족 가치를 내세워 보수층을 결집했다.

이번 대선은 페트로 좌파 정권의 치안 실패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페트로 대통령은 취임 후 무장 조직들과 협상하는 '완전한 평화(Total Peace)' 정책을 추진했으나 치안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중도우파 성향의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대선 후보가 수도 보고타에서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권의 치안 무능론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이웃 나라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좌파 정권이 연장될 경우 콜롬비아 역시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보수층의 공포 심리도 우향우 바람에 일조했단 진단이 제기됐다. 

한편, 이번 콜롬비아 대선 결과는 최근 중남미 대륙을 휩쓸고 있는 우경화 도미노 현상의 연장선에 있다. 중남미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당선되며 강력한 우경화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대선을 치른 칠레에서 범죄 강력 대응과 민심을 파고든 우파 공화당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승리하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과거 좌파 붐인 '핑크 타이드'가 맹위를 떨치던 중남미 대륙이 민생고와 치안 불안을 계기로 급격한 '블루 타이드(우파 집권 물결)'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사진
동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최근 집값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화성 동탄구와 구리시, 용인시 기흥구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세 지역은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성 동탄구는 이달 들어 불과 2주 만에 아파트값이 4% 이상 오르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 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으로, 회의는 이르면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올들어 아파트 매맷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대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화성 동탄 석달간 집값 3.8% 올라…구리시·용인기흥도 규제지역 지정요건 갖춰  동탄신도시 모습 [사진=경기도] 2007년 첫 입주를 시작해 신도시 조성 20년을 맞고 있는 동탄신도시는 분당·평촌과 같은 1기 신도시에 비해 신규 아파트가 많고 특히 주변 삼성전자 캠퍼스 영향으로 탄탄한 주택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주택가격 상승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반구로 승격된 화성시 동탄구는 2월 전달 대비 0.78%의 주택종합 매맷값 상승률을 보였고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시작된 아파트 '매매 러시'가 본격화된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를 넘는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3월 1.10%를 시작으로 4월 1.13%, 5월 1.57%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3개월 간 3.80%의 주택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부가 지정하는 조정대상지역은 해당 시·도 물가 상승률의 1.3배, 투기과열지구는 1.5배를 초과하면 지정 대상이 된다. 지난 3∼5월 경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8%로 조정대상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1.79%, 투기과열지구는 2.06% 이상이면 지정 대상이다. 이밖에 용인시 기흥구와 구리시도 각각 3개월 간 주택가격 상승률 2.54%와 3.49%를 기록하며 국토부 규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더욱이 화성 동탄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고액 성과급 지급이 결정된 이후인 이달 들어서는 각각 1.98%, 2.22%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2주 동안 4% 이상 아파트값이 올랐다. 이에 따라 동탄구의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꼽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뒤따를 예정이다. 국토부와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부 지정 규제지역과 같은 지정 기준은 없다. 다만 집값 급등이 우려되면 지정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 규제지역보다 오히려 지정이 더 쉽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국토부 주정심 이르면 이달 열려…규제지역 지정 가능성 높지만 시기는 이견 지정 절처와 시기는 유동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곳 이상 시·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지정할 수 있고 단일 시·도에 대해서는 해당 광역 자치단체가 지정할 수 있다. 지난 10·15 대책에서 국토부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시·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때 이같은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이 모두 경기도에 속해있는 만큼 국토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직권으로 지정할 수는 없다.  정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단일 시·군·구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직권으로 토허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을 추진했지만 이 법은 아직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3곳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은 결국 경기도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도는 토허구역 지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동탄구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이달 중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성과급과 주택자금 회사 대출이 개시되며 엄청난 자금이 풀릴 예정인 동탄의 경우 추가 집값 상승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동탄신도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동탄신도시내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매매는 물론 전세도 매물이 없어 구하기 힘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해 10·15대책에서 지정된 경기도 12개 기초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동탄구 집값이 이들 지역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만큼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필수적이란 이야기다.  다만 동탄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정책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탄의 경우 지역내 반도체 업체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 유입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즉 토허제의 목적인 외부 투기수요 유입 억제라는 정책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삼성전자 등의 주택자금 대출이 집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만큼 집값 조정이란 규제지역 지정 목표 조정 역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기 지정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생각하면 지정가능성이 높지만 동탄신도시는 다분히 서울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아닌 실수요 유입에 따른 집값 상승"이라며 "규제 도입 목표와도 맞지 않고 정책 효과도 얻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정에 대한 당국의 고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6-22 09: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