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학개미 ETF 디코딩] ⑯ 국내 예금보다 미국 단기 국채 'SGOV'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내 금리보다 높은 미국 단기국채에 자금 몰렸다
  • SGOV는 0~3개월 T-Bills로 원금 손실이 거의 없었다
  • 다만 환차손·세금 감안해야 실질수익 판단 가능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준 금리 인상 시기 노려라
대표 상품 SGOV 수익률 구조는
환손실·세금 숨은 리스크 요인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 중 연 3%짜리를 찾기 힘든 반면 미국 단기 국채는 연 4%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2025년 한 때 서학개미들의 보유 금액 상위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만기 3개월 이하 단기물 국채를 집중 편입하는 SGOV(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가 포함된 데는 이런 배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ETFGI에 따르면 2025년 인공지능(AI) 테마주가 상승 날개를 달면서 관련 섹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해외 ETF 매수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8% 뛰었고, 특정 시기에 미국 단기물 국채 ETF가 순매수 상위권을 장악했다.

◆ 원금 손실 거의 없이 이자 주는 상품 = SGOV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iShares) 브랜드가 운용하는 초단기 채권 ETF로, 잔존 만기 0~3개월 이하의 미국 국채(Treasury Bills, T-Bills)에만 투자한다.

미국 연방정부가 직접 발행한 국채를 담기 때문에 신용 리스크는 사실상 제로다. 운용보수는 연 0.09%로, 아이셰어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머니마켓펀드(MMF) 평균 보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SGOV는 채권 상품인 동시에 ETF이기 때문에 주식처럼 장중 언제든 매매가 가능해 환금성도 뛰어나다.

가격 구조도 독특하다. SGOV의 가격은 100달러 안팎에서 극히 좁은 범위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GOV의 1년 가격 수익(Price Return), 즉 시세 차익은 마이너스 0.01%로 나타났다.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이 사실상 없다는 얘기다.

톱니 모양의 독특한 SGOV 가격 흐름 [자료=스톡 애널리시스]

매달 초 미국 단기물 국채(T-Bills) 만기가 돌아오면서 이자가 NAV(순자산가치)에 반영되고, 이를 월배당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면서 주가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리셋'되는 '계단식 상승-배당 지급-가격 조정'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원금이 거의 보존되면서 이자만 꼬박꼬박 수령하는 형태로 체감된다.

◆ 수익률의 실체 = SGOV의 수익률을 이야기할 때 혼선이 생기는 이유는 숫자를 보는 기준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아이셰어 공식 펀드 페이지에는 6월3일(현지시각) 기준 과거 12개월 배당 수익률(Trailing 12-Month Yield)이 4.21%로 표기돼 있다. 총수익률(NAV Total Return) 기준 1년 수익률의 경우 야후 파이낸스가 3.95%로 집계했고, 메리다이브 배당 계산기 기준으로는 3.9%로 나온다.

제각각 다른 수치들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총수익률(Total Return)은 가격 수익률과 배당 수익률을 합산한 개념인데, SGOV의 경우 가격 수익률이 거의 0에 수렴하므로 총수익률의 거의 전부가 배당에서 나온다.

과거 12개월 배당 수익률 4.21%와 실제 1년 총수익률 3.95%의 차이는 연준이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배당이 줄어든 구간이 평균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과거 수익 기록이 녹아 있는 트레일링 배당 수익률보다 현재 채권 시장에 기반한 30일 SEC 수익률(30-Day SEC Yield)이 현 시점의 실질 수익력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아이셰어 공시 기준 30일 SEC 수익률은 3.54%다. SGOV를 머니마켓펀드(MMF)와 비교할 때는 12개월 트레일링 수익률이 아닌 현재 시점의 30일 SEC 수익률로 비교해야 오류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과와 사과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와 배를 견주는 셈이 된다.

◆ 연준 금리가 곧 SGOV 수익률 = SGOV의 수익률 구조를 이해하려면 연방기금금리(FFR)와 관계를 봐야 한다.

미국 단기물 국채(T-Bills)는 연준이 설정하는 단기 정책금리에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자산이다. 연준이 2022~2023년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5.25~5.50%에 달했을 때 SGOV의 배당 수익률은 5%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2024년 9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배당도 순차적으로 낮아졌고, 최근 30일 SEC 수익률 3.54%는 그 결과다.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SGOV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SGOV의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 왜 국내 MMF 대신 SGOV인가 = 서학개미들이 SGOV를 선택하는 논리는 단순한 수익률 비교를 넘어선다.

첫 번째 이유는 달러 현금의 효율적 운용이다. 해외 주식 투자 계좌에 대기 중인 달러를 국내 상품으로 굴리려면 환전이라는 마찰 비용이 발생한다.

SGOV는 달러를 그대로 투자하고 달러로 배당을 받기 때문에 해외 주식 계좌 내 대기 자금을 '제자리에서' 굴리는 수단으로 최적이다.

두 번째 이유는 달러 자산 분산 효과다. 원화 기반 자산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달러 단기 국채로 일부 분산하면 환율 상승 국면에서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아이셰어는 SGOV의 운용보수 0.09%가 일반 머니마켓펀드(MMF) 평균 보수의 절반 이하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강조한다.

다만, SGOV가 완전한 무위험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달러 약세 구간에서는 달러로 쌓인 배당 수익이 원화 환산 기준으로 줄어드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투자자의 경우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된 후 국내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여부에 따라 추가 과세될 수 있다는 이중 세금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실질 세후 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