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의회가 4일부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콴트로 교체했다
- EU는 디지털·기술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미국 빅테크 의존 축소에 나섰다
- EU 집행위는 외국 기술 의존도 완화 위한 기술 주권 패키지를 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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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의회가 기본 검색엔진으로 기존 구글 대신 프랑스의 콴트(Qwant)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미 전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거대 테크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는 4일부터 유럽의회 컴퓨터의 기본 검색엔진을 콴트로 바꾼다"고 알렸다.
의회는 "콴트는 이용자 추적이나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도록 설계된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유럽 검색엔진"이라며 "이번 조치는 디지털 주권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회의 약속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폭스와 엣지 브라우저의 주소창에서 수행되는 검색은 자동으로 콴트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의원들은 다른 검색엔진을 계속 이용하거나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콴트는 그 동안 자신들이 구글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폴리티코는 "이번 결정은 EU 기관들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의원들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EU 집행위는 기술 주권(tech sovereignty)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의회의 초당적 성향 의원 38명은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유럽이 소수의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이 전략적 취약점이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외국산 기술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4일 외국 기술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기업의 대안을 육성하기 위한 이른바 '기술 주권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