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3일 치리노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리오스를 영입했다
- LG는 리오스와 총액 4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 리오스는 강속구 불펜 자원으로 마운드 보강이 기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리오스, 161km의 포심 패스트볼 구사···2026 WBC도 참여
LG "빠른 공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파워 피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가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푸에르토리코 출신 강속구 우완 약셀 리오스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LG는 3일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요니 치리노스에 대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만 해도 치리노스는 LG의 우승 퍼즐을 완성한 핵심 선수였다. 2025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땅볼 유도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LG 마운드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존재감은 빛났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LG의 우승 가도에 힘을 보탰다. 결국 LG는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치리노스 역시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구속 저하와 몸 상태 난조에 시달렸고, 지난해 보여줬던 위력적인 투구를 재현하지 못했다.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으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이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치리노스는 3.2이닝 동안 8안타(2피홈런) 1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경기 직후 2군으로 내려간 그는 결국 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미 결단의 시점이 다가왔음을 암시한 바 있다. 치리노스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직후 "구속이 2~3㎞ 정도 떨어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동행을 이어가기 어렵다.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가 새롭게 선택한 카드는 리오스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완투수 리오스는 2011년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키 190㎝, 몸무게 97㎏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시속 100마일(약 161㎞)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구사하는 파워 피처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여러 팀을 거치며 통산 93경기에서 100이닝을 던져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선발 경험은 없고 모두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44경기 619.1이닝 36승 32패 평균자책점 4.11이다.
이번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경기(17이닝) 동안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또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2023년과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LG는 "리오스는 빠른 공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파워 피처"라며 "강력한 구위를 갖춘 우완 투수로 2026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리오스 역시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LG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만큼 빠르게 적응해 팀의 우승 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오스의 합류는 LG 마운드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선발 자원인 손주영이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지만 불펜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리오스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한 만큼, LG 역시 즉시전력 불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손주영이 맡고 있는 마무리 자리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