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파인테크닉스가 28일 유클리드소프트에 50억원 투자 확약을 체결했다.
- 파인테크닉스는 구주와 RCPS 인수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 유클리드소프트는 AI·양자보안 기술로 차세대 보안 수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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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양자컴퓨팅 확산으로 기존 정보보안 체계가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파인테크닉스가 차세대 보안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파인테크닉스는 AI 네이티브 보안 전문회사 유클리드소프트와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50억원으로 구주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를 통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종 실사 과정을 거쳐 내달 중순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전망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디지털 금융·양자보안·AI 보안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 및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파인테크닉스는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유클리드소프트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4년에 설립된 유클리드소프트는 'AI 대 AI' 보안 체계 구축이 가능한 국내 독보적인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꼽힌다. 5년 연속 국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행했으며 누적 350억원 이상 규모 정부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누적 5303만건 이상 AI 데이터 구축 경험과 6개 AI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클리드소프트의 핵심 AI 모델 보안 플랫폼 'SecuAI'는 설계·학습부터 엣지 배포·운영까지 전주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AI 모델 자체를 난독화해 원본 모델을 파악할 수 없도록 이중으로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SecuAI'는 단순 탐지·알림 중심 기존 보안 솔루션과 달리 AI 모델에 대한 진단, 처방, 치료, 검증, 학습까지 가능한 자동화 루프 기반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 자체 개발한 전용 실행 환경을 통해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AI가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기를 통째로 가져가더라도 SecuAI 없이는 모델을 꺼내볼 수 없다. 국방, 원전, 첨단 산업현장에서 AI가 탑재된 기기가 분실되거나 탈취되는 경우에도 AI 모델 유출이 불가능하다.
최근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AI 기반 새로운 사이버 안보 위협으로 부상했다.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방화벽, 네트워크 등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AI의 자율적 공격 대응에 한계가 있어 'AI 대 AI' 기반 보안 체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은 물론 국방, 금융권을 중심으로 SecuAI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생성형 AI 고도화와 함께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며 "유클리드소프트는 AI 모델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주기 보안 역량을 보유한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높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향후 AI·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성장 전략을 검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