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25일 두산전 9회 4점 집중으로 7-5 역전승했다.
- 유영찬 팔꿈치 부상으로 1군 말소하고 조건희 등록했다.
- 장현식이 마무리 등판해 시즌 첫 세이브 수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아 있는 선수들이 그 몫 해내야 해···주어진 역할 최선 다하겠다"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셋업맨 장현식이 마무리 공백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9회를 책임지며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16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에게 비보가 흘렀다, 팀의 뒷문을 책임지던 유영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유영찬은 24일 열린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교체됐다.
경기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진행했고, 27일 두 번째 검진을 진행한 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팀으로서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일단 LG는 유영찬을 1군에서 말소하며, 투수 조건희를 등록했다.
올 시즌 유영찬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그는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자리 잡았고,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LG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그만큼 그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공백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에 따라 LG는 당분간 특정 마무리를 고정하지 않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상황에 따라 가장 확실한 투수를 선택해 중요한 이닝을 맡기겠다"라며 유동적인 불펜 운영 방침을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유영찬의 회복 상태와 불펜 자원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9회말, 그 선택을 받은 투수가 바로 장현식이었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아갔다.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직접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석 박지훈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깔끔하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간에서 등판할 때와 똑같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포수 리드에 집중하자는 생각뿐이었다"라며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투구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의 등판에는 동료를 향한 마음도 담겨 있었다. 장현식은 "오늘 피칭은 (유)영찬이를 위한 피칭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결국 남아 있는 선수들이 그 몫까지 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픈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마음이 무겁다. 그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동료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불펜 전체에도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전해지고 있다. 장현식은 "1군에 있는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해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빠진 자리를 채워주는 것이 팀의 힘이고, 그게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식은 이미 유영찬의 공백을 메워본 경험이 있는 투수다. 지난해 전반기에도 유영찬이 이탈했을 당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며 다시 한 번 팀의 뒷문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보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