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지선 앞두고 한강버스 '존폐 기로'…"불필요" vs "만족" 팽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16일 시민들은 한강버스 마곡선착장에서 이용하며 찬반 의견을 밝혔다.
  • 지난달 이용객 6만2000명으로 증가했으나 정원오 후보가 사업 중단을 공언했다.
  •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기능 미달로 재검토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출퇴근용으론 한계...안전 우려" VS "힐링 수단...가격도 저렴"
전문가 "한강버스 교통수단 역할 의문...면밀한 검토 필요"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강버스 없애면 좋겠어요."(한강버스 탑승자 원모(43)씨)

"한강버스 중단하면 안 되죠."(한강버스 탑승자 김모(67)씨)

1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강버스 마곡선착장. 오전 10시 20분 마곡에서 출발해 여의도로 향하는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출발 약 20분 전부터 선착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평일 오전 시간대인 만큼 직장을 은퇴한 노년층 이용객이 다수를 차지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마곡선착장에서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은 총 38명으로, 탑승 정원(80명)의 47.5% 수준이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마곡 도선장에 정박해 있는 한강버스. 2026.04.16 blue99@newspim.com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버스 이용객은 6만2000여 명이다. 지난해 월평균 2만70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1일 전 구간 운항 재개 후 이용객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버스 이용 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한강버스 사업의 지속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 언론에서 시장에 당선이 되면 한강버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날 한강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의 평가도 제각각이다. 강서구 마곡동에 거주하는 원모(43)씨는 "마곡선착장 근처 공원에서 운동하다가 한강버스가 보여 즉흥적으로 타봤는데 앞으로 더 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속도가 느려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도 어려운데 굳이 세금을 많이 들여 한강버스를 운영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을 위해서라면 유람선을 이용하면 된다"며 "어차피 한강버스가 있어도 타지 않을 것이므로 없애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마곡동에 사는 전모(72)씨는 "한강버스를 한번 정도는 이용해보고 싶어 왔다"면서도 "지난해 안전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고 현재도 안전을 믿고 탈 수 있을지 신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관련 추가 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이미 사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 계속 세금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효율을 생각하면 한강버스는 없어져도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양천구 목동 주민 김모(67)씨는 "오늘 한강버스를 처음 타봤는데 또 이용할 의향이 있다"며 "유람선은 탑승비가 2~3만원 정도 드는데 한강버스는 3000원으로 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미 세금을 들여 선박을 마련했는데 갑자기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더 세금 낭비"라며 "시장이 바뀌어도 한강버스는 계속 기존대로 운영하면 좋겠다"고 했다.

강서구 마곡동 거주자 구모(64)씨는 "한강버스는 유람선보다 조용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며 "유람선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배가 덜 흔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주변 지인들이 관광용으로 한강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며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즐길 거리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수행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강버스 내부. 2026.04.16 blue99@newspim.com

한강버스를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교통이자 관광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기조는 굳건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한 언론에서 "여러 가지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을 정성 들여서 해놨는데 민주당이 대박 날 조짐이 보이니까 집중적으로 정치적인 공격을 한 것"이라며 "운항 시작 후 1년은 지켜보고 보완점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강버스 운영을 주도하는 SH도 이 사업이 점차 더 많은 시민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지난 15일 언론 배포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공사는 수상 대중교통이 시민의 일상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한강버스를 둔 압박 수위도 커지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3일 "(시장에) 당선되고 나면 공고 기간을 거쳐 (한강버스 사업을) 중단하겠다"며 "중단 이후 전면 안전 점검을 한 뒤 전문가 판단에 따라 관광용 유람선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적자를 언급하며 "오세훈 시정은 한편으로는 민생 추경을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1100억원 넘게 투입된 한강버스의 적자를 시민의 혈세로 떠받치려는 눈속임 행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 정도라면 실패를 인정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한강버스가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상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한강버스는 대중교통 역할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할 기미도 안 보인다"며 "출퇴근 시간대 탑승한 승객의 대다수가 출퇴근 목적 이용객이 아니라는 시각이 다수"라고 분석했다.

강 명예교수는 "그럼에도 이미 투자한 자산과 비용 회수를 고려하면 사업을 폐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업 구상 초기에 세웠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통학 교수는 "한강버스는 선착장 접근성이 낮고 배차 간격이 길어 교통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한강버스의 교통수단 기능을 강화할 것인지, 관광 기능에 주력할 것인지가 결정돼야 향후 사업 폐지 여부, 재정 투입 계획 등을 명확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