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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중동에 전력 41% 집결…호르무즈 봉쇄 본격화에 이란 해상무역 사실상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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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13일 이란 항만 봉쇄를 시작했다.
  • 봉쇄 36시간 만에 이란 해상 무역이 전면 중단됐다.
  • 중동에 군함 21척과 병력 1만6500명을 배치하고 추가 전력을 증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말 미·이란 협상 결렬 직후 봉쇄 돌입
"이란 항만 무역 36시간 만에 사실상 전면 중단"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집행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단과 기뢰소해함을 포함한 대규모 해군 전력을 중동에 집결시키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군은 봉쇄 발효 36시간 만에 이란 항만을 통한 해상 무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고 밝혀,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한층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와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세 번째 항공모함 강습단과 추가 기뢰소해함 전력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성조지는 미 해군연구소(USNI) 함대 추적 자료를 인용해 약 6척의 함정이 추가 합류할 경우, 중동 인근 미 해군 전력은 최소 27척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해상에서 실전 배치 중인 미 해군 함정의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함정들. 사진은 생성형 AI 이미지.

◆ 중동에 군함 21척·병력 1만6500명…추가 전개 땐 봉쇄 역량 더 커져

이미 중동 지역에는 최소 21척의 군함과 1만6500명 이상의 미 해군·해병대 병력이 배치돼 있다. 여기에 추가 전력이 더해지면, 이란 경제를 겨냥한 해상 봉쇄는 물론 기뢰 제거와 비대칭 위협 대응 능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미 해군 최고위 인사인 대릴 코드리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애틀랜틱카운슬 행사에서 "이번 작전은 다차원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봉쇄는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주말 협상이 결렬된 직후 시작됐다. 양측은 2주간 교전 중단에 합의했지만, 서로 상대방이 과도한 요구를 했다고 비난하며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전면 봉쇄 방침을 발표했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봉쇄 대상이 호르무즈 해협 전체가 아니라 이란 항만에 출입하는 모든 선박이라고 정했다.

 "단 한 척도 못 나갔다"…상선 6척 회항, 이란 해상무역 급제동

실제 봉쇄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미군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 부로 시작한 봉쇄 첫 24시간 동안 단 한 척의 선박도 통과하지 못했고 상선 6척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쇄 시행 36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이란 항만을 통한 경제 무역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미군이 해상을 통한 이란의 경제 활동을 완전히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이란 경제의 약 90%가 국제 해상 무역에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경제 압박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 병력 1만명, 12척이 넘는 군함, 전투기와 드론 전력을 투입했다. 특히 작전 방식은 이란 항만 앞에 직접 함정을 배치하는 전통적 봉쇄와 다르다. 미군은 오만만과 아라비아해를 사실상 '그물망(net)'처럼 활용하고 있다.

◆ "우리의 그물은 오만만"…전통적 봉쇄 아닌 해상 차단전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의 그물은 오만만"이라며 "선박이 이란 항만을 떠나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적절한 시점에 요격해 회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가는 길도 하나, 나오는 길도 하나다. 전체 구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에 따르면 회항 조치를 받은 상선 6척 모두 무력 사용 없이 방향을 돌렸다. 다만 미군은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거나 이탈하는 모든 선박은 요격, 우회 조치,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선원들에게 경고했다. 식량과 의료물자 등 인도적 지원 화물은 검사를 거쳐 통과가 허용된다.

하루 2000만배럴 지나는 길목 흔들…유가·금융시장 충격 확산

이번 봉쇄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LNG 공급량의 약 20%, 하루 약 2000만 배럴이 통과하는 핵심 해상 수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제유가는 약 50% 급등했고,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군사 봉쇄를 넘어 이란 경제 압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동시에 노린 고난도 해상 차단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동시에 봉쇄 장기화 시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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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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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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