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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레볼루션 메디신 ② 생존기간 두 배...췌장암 치료의 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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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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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투자은행들이 14일 레볼루션 메디신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 에버코어 ISI는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 유지했다.
  • 임상 성공으로 빅파마 M&A 관심 재점화와 포트폴리오 확대 전망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임상 결과 발표 후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임상 성공으로 RVMD 투자 가치 상승
인수합병 논의 재점화…빅파마 다시 집중

이 기사는 4월 14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레볼루션 메디신 ① 항암제 3상 임상 대성공에 사상 최고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게임 체인저"

레볼루션 메디신(종목코드: RVMD)의 임상 결과 공개 직후 월가의 반응은 신속하고 강렬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경쟁하듯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현재 레볼루션 메디신을 커버하는 모든 투자은행이 '매수' 이상의 투자의견을 내고 있다.

다락손라십 [자료=레볼루션 메디신 홈페이지]

에버코어 ISI는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임상 결과를 "진정한 판도 변화"이자 "놀라운 전체 생존율 개선"으로 평가하며, 췌장관 선암에서의 출시 시기 앞당김과 최대 매출 상향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이고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션 맥커천 애널리스트는 결과의 강도를 높이 평가하며, 2차 및 1차 췌장관 선암에서의 다락손라십 시장 침투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생존 데이터를 "최선의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결과로 평가한 BofA는 다락손라십의 2차 치료 성공 확률을 기존 65%에서 95%로, 1차 치료 성공 확률을 90%로 각각 상향했다. 최고 시장 침투율 추정치도 30%에서 40%로 높였으며, 로열티 계약을 반영한 다락손라십의 총 최고 매출액을 123억 달러로 추산했다.

H.C. 웨인라이트의 로버트 번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169달러로 대폭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번스는 이번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전반의 리스크를 낮춰 준다고 진단하며,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 모두에서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겐하임은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차 치료 췌장관 선암에서의 빠른 시장 점유 확대를 예상하며, 이번 결과가 1차 치료 및 보조요법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RBC 캐피털 마켓은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62달러로 높이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레오니드 티마셰프 애널리스트는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들을 인용해 이 약물의 부작용이 예방적 전략과 일시적인 용량 조절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를 "게임 체인저"이자 "췌장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 중 하나"라고 평가했으며, 췌장 선암 단독 기준으로 미국 내 시장 규모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기는 했으나 전체 생존율 개선의 폭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며, 2차 췌장관 선암에서의 시장 침투율 증가를 반영해 모델을 업데이트했다.

제프리스는 다락손라십의 임상 성과를 "어떤 기준으로도 최선의 결과"라고 표현하며 '매수' 의견과 14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투자자 논의를 바탕으로 12개월 이상의 전체 생존기간 달성이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링크 파트너스는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47달러로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리링크의 조나단 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3상 결과가 1상 연구에서 관찰된 13.1개월의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와 일치한다는 점을 짚으며, 파이프라인 전반에 대한 높아진 확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CNBC 집계 기준 레볼루션 메디신을 커버하는 21개 투자은행 중 9곳이 '강력 매수', 12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148.95달러로 집계됐다. 최고 목표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가는 73달러다.

◆ 인수합병 시나리오 재점화… 빅파마의 관심 주목

이번 임상 3상 성공은 레볼루션 메디신을 둘러싼 인수합병(M&A) 논의에도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올해 초 머크(MRK)가 레볼루션 메디신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졌으나, 이후 머크는 턴스 파마슈티컬스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시기 애브비(ABBV) 역시 인수 협상설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거론된 인수 가격은 2026년 최대 M&A 사례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아셀엑스 인수 금액인 78억 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락손라십의 임상적 가치가 이번 3상을 통해 현격히 높아진 만큼 빅파마의 인수 관심이 재개될 가능성은 이전보다 한층 커졌다는 시각이 많다. RAS 억제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제약사들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레볼루션 메디신이 확보한 임상 데이터 패키지와 규제 우선 지위는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될 전망이다. 다만 M&A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그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네 가지 변수

이번 임상 성공이 레볼루션 메디신의 투자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투자 관점에서 몇 가지 변수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RAS G12 변이 환자군의 세부 데이터다. 이번 발표는 치료 의향 집단(ITT) 전체의 데이터를 공개했지만, 핵심 환자 세부군인 RAS G12 변이 보유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ASCO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규제 당국의 심사 및 장기 투자자들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다. 레볼루션 메디신은 다락손라십을 췌장암 1차 치료,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RAS 의존성 암종으로 확대하는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특히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임상 결과와 대장암 시장 진입 여부는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다.

셋째, 로열티 파마(Royalty Pharma)와의 계약 구조다. BofA가 추정한 123억 달러의 총 최고 매출에서 로열티 비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레볼루션 메디신의 실질 수익 규모가 달라진다. 이 계약의 세부 조건은 수익성 분석에서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넷째, M&A 프리미엄 가능성이다. 머크를 비롯한 빅파마가 RAS 억제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접근할 경우 현재 주가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에 속한다.

◆ 레볼루션 메디신의 더 넓은 포트폴리오

레볼루션 메디신의 투자 매력은 다락손라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RAS 의존성 암 환자를 겨냥한 다양한 표적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로는 G12C 선택적 억제제 엘리론라십(RMC-6291), G12D 선택적 억제제 졸돈라십(RMC-9805)이 있으며, Q61H 돌연변이 선택적 억제제 RMC-0708, G13C 선택적 억제제 RMC-8839 등도 개발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이들 후보물질들이 임상에서 성과를 이어간다면, 레볼루션 메디신은 RAS 억제 분야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지닌다.

레볼루션 메디신의 이번 임상 결과는 단순한 기업 이벤트를 넘어, 수십 년간 사실상 치료 혁신이 정체돼 있던 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담고 있다.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절반이 6.7개월을 넘기지 못하는 잔혹한 현실에서, 다락손라십은 같은 조건의 환자들에게 13.2개월의 생존 기간을 안겨 줬다.

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존 치료에서 이미 진행이 확인된 환자들, 다시 말해 의학적으로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이들에게 유의미한 시간을 돌려주는 일이다. 수석 연구자 울핀 박사의 표현처럼 이 데이터가 "임상 현장을 바꿀" 가능성은 이제 단순한 기대가 아닌 통계적으로 증명된 현실에 가까워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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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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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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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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