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도 파열음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국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협의 특정 후보 지지 의혹'이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후보인 안승대 예비후보는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은 시민의 뜻에 따라 당헌·당규에 맞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포항 남·북구 당협의 조직적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시도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 문자' 등은 자유민주주의 경선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면 더 큰 문제이다"라며 "선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고, 행정 공백과 지역 갈등 역시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제기된 의혹도 가볍지 않다"며 "보조금 문제와 가족 명의 회사와 관련된 횡령 의혹 등은 공직자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안 예비후보는 "포항시 예산은 3조 원이 넘고, 시장은 그 막대한 예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할 막중한 책임 있는 자리"라며 "공직은 청렴해야 하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 기본이 흔들린다면 시정 전체의 신뢰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고 특히 TK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공천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자칫 국민의힘 전체가 공정과 도덕성 측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 안승대는 정치적 빚도 갚아야 할 부채도 없다. 오직 포항 발전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며 "갈등과 분열을 종식하고 통합과 책임의 정치로 포항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안승대 예비후보는 "포항 경제의 심장인 포스코와 철강 산업이 지역 이권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게 아이들이 포항의 자부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당원과 시민들이 투표로 바로잡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후보자를 뽑는 경선은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진행된다. 책임당원으로 구성한 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를 합한 결과로 최종 후보자를 가려 4월 2일 발표한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티켓을 놓고 문충운(61)·박대기(48)·박용선(57)·안승대(55) 예비후보 등 4명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