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코스닥 상장 목표…베트남·필리핀 해외 생산기지 구축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조선 블록 제작·MRO 전문 기업 미부중공업이 코스닥 상장과 해외 생산 거점 확대를 양축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부중공업은 최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IBK투자증권이 운용하는 'IBKS 혁신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4호 펀드'를 통해 12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은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대형 조선사와의 협력 강화, 신규 공장 건설, 도장·물류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방침이다.

미부중공업은 LPG·LNG·PC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적용되는 고정밀 핵심 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NG·컨테이너 선종 중심의 상갑판(Upper Deck) 시장에서 공기 단축과 고품질 구현을 병행해 납기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제 조선 산업은 기존 벌크선·컨테이너 중심에서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등 가스선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회사는 이 같은 업황 변화에 대응해 고부가 선종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 산업의 호황 사이클이 오는 203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패러다임이 물량 경쟁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조선 기자재 기업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달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조선업 사이클 변동성에도 대응 가능한 재무 구조와 기술 고도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베트남·필리핀 등 해외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탑티어 조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