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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시범경기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를 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1패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범경기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1983년부터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롯데가 1위에 오른 것은 공동 1위, 양대리그까지 포함해 13번째다. 양대리그 체제였던 1999년, 2000년을 제외하면 구단 통산 11번째 시범경기 1위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과 타선, 불펜까지 고르게 힘을 발휘했다. 선발 나균안은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쿄야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 등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장두성과 박승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두성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박승욱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점까지 보탰다. 신윤후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롯데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장두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손호영의 내야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상대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SSG는 2회말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오태곤의 안타와 도루, 김민식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하며 3-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흐름을 유지했다.
중반까지 잠잠하던 롯데 타선은 6회 다시 힘을 냈다. 2사 상황에서 박승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에는 신윤후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롯데 불펜진은 SSG의 반격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2.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린 가운데 타선 역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태곤이 멀티히트와 홈런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