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출 전년비 185% 급증…증권가 "설비투자 확대, 장비株 기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이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22% 내린 18만7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7.45% 하락한 93만2000원을 기록, 삼성전자우도 4.81% 내린 13만2500원에 거래됐다.
중소형 반도체 종목도 하락했다. 한미반도체는 4.20% 내린 29만6500원, 리노공업은 3.13% 하락한 10만8200원에 거래됐다. ISC는 2.02% 내린 24만2000원, HPSP는 2.15% 하락한 5만1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주 역시 원익IPS(-6.16%), 이오테크닉스(-5.12%), DB하이텍(-2.72%) 등 약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는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2분기에도 해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체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출 지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달 20일 기준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D램은 309% 증가한 4억3000만달러, 낸드는 130% 증가한 7262만달러를 기록했다. MCP 수출도 110% 증가한 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1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 미국 테일러 공장과 신규 생산라인 건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11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미국 테일러 공장과 P5 건설 투자 확대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는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테스, 브이엠, 피에스케이 등 전공정 장비 업체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