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거친 태클에 쓰러졌던 이강인(PSG, 파리 생제르맹)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다만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2연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리그1 27라운드 니스 원정에서 21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3분 니스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시미예가 뒤에서 깊게 발을 뻗으며 이강인의 왼쪽 아킬레스건 부위를 발바닥으로 강하게 밟는 장면이 나왔고,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은다이시미예에게는 곧장 레드카드가 주어졌고, 이강인은 3분간 더 뛰다가 61분경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경기 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 장면은 누구나 레드카드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강한 충격을 받은 만큼 정밀 검사를 진행할 것이고, 큰 이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선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PSG는 이강인에 대한 별도 부상 공지를 내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들은 "태클 자체는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했지만, 초기 검사 결과 중대한 손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대표팀 일정 소화 여부는 유동적이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와 대표팀 모두 단기 휴식을 전제로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매체는 "이강인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오스트리아전 역시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28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전 3시 45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은 더 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는 이미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가 무산됐고, 3월 A매치를 앞두고는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 왼쪽 윙백 이명재(대전)가 추가로 이탈했다. 여기에 손흥민(LA FC),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이어 이강인까지 잇따라 경기 중 위험한 장면을 겪으면서 홍명보 감독은 최근 핵심 자원 관리에서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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