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 미치 화이트가 21일 키움전 선발 등판했다.
- 2이닝 8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 첫 등판 무실점 호투와 대조적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천=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던 SSG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화이트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2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볼넷 2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겼다. 앞선 경기에서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와는 대조적인 결과였다.

화이트는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했지만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을 함께하지 못했다. 4월 중순이 되어서야 1군 마운드에 오른 그는 완전한 컨디션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리며 정상적인 준비 과정을 밟았고, 팀의 1선발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실제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는 4.2이닝 동안 3안타만 허용하고 볼넷 없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까지 찍히며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키움전에서는 초반을 제외하면 흐름이 급격히 무너졌다. 1회는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 타자 최주환과 무려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어준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동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결국 오선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허용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최주환에게 5구째 커터(컷패스트볼)를 던졌지만, 낮게 제구된 공이 그대로 공략당하며 비거리 약 12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 방으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회 역시 불안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한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이후 이주형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임지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결국 화이트는 추가 실점을 막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화이트의 총 투구 수는 90개였으며,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 볼은 31개였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커브는 13개를 던졌지만 6개가 볼로 기록됐고, 스위퍼 역시 7개 중 4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여기에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도 시속 152km로 지난 등판과 비교했을 때 3km나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구속과 유인구의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