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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지만, 화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LG가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고명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이재원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이주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해민의 진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LG는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오스틴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장타를 터뜨렸고,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를 오래 지키지는 못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SSG 오태곤의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2루수가 공을 잡지 못했다. 결국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최정과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자는 만루가 됐다. 이후 고명준의 희생 플라이,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LG는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6회초 이재원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회초 선두타자의 출루와 장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승부는 8회초 결정됐다. 이주헌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점 차로 달아났다. 8회말 다시 1실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9회말에는 우강훈이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차분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LG 마운드에서는 선발 치리노스가 4.1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이 늘어난 부분은 아쉬웠지만, 이후 불펜진이 흐름을 정리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과 이주헌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재원은 동점 홈런 포함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주헌은 적시타와 쐐기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오스틴도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 김민준의 3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불펜진 난조로 패했다. 고명준과 김성욱이 3타점과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