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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호르무즈 열려도 유가 쉽게 안 빠진다…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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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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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는 20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에너지 인프라 파괴가 생산 공백을 수년 장기화한다고 분석했다.
  • 과거 공급 충격 사례에서 피해국 생산량이 4년 후에도 42% 손실됐고 이란 등에 적용 시 하루 150만배럴 사라진다고 추산했다.
  • 미국 셰일 업계 증산 여력 상실과 비축유 확충으로 고유가 국면이 100달러 이상 장기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3월 20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의 기폭제가 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단기간 안에 해제되더라도 고유가 국면은 금융시장의 기대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인프라의 물리적 파괴가 해협 통항 재개 여부와 무관하게 수년 단위의 생산 공백을 만들었고 과거 유사한 규모의 공급 충격을 흡수했던 미국 셰일 업계는 구조적으로 증산 여력이 상실됐다는 판단에서다.

◆생산 공백의 장기화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분석팀은 보고서를 내고 과거 50년 동안 원유시장에 공급 충격을 준 5대 사건을 복기한 결과 피해국은 충격 발생 4년 뒤에도 평균 42%의 생산량 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인프라의 물리적 파괴가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이번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시설의 피격은 공급 경로의 정상화 속도와 생산능력의 회복 궤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패턴을 상기하는 사례다.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파괴된 LNG 수출 능력을 복구하는 데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황상 생산능력 훼손 범위는 특정 지역·시설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처리시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 UAE(아랍에미리트) 가스 처리시설과 석유 터미널, 쿠웨이트 정유시설 등이 잇달아 피격된 상태다.

골드만삭스가 과거 평균 생산량 손실률(42%)을 이란에 대입한 결과 하루 약 150만배럴이 사라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손실률을 다른 중동 국가에 대입하면 150만배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커지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이란(하루 350만배럴)을 포함한 페르시아만 8개국의 합산 산유량은 하루 2180만매럴로 세계의 약 30%를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해상 시설까지 영향권에 놓일 경우 생산량 복원 속도는 더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8개국의 총 생산능력 가운데 하루 650만배럴이 해상 유전에서 나오는데 해상 시설은 육상과 달리 해저 배관·플랫폼 구조물·해양 안정 규정 등의 제약 때문에 복원에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42%라는 생산량 손실은 육상 중심의 사례다.

◆셰일의 완충 기능 상실

중동 생산능력의 복구가 장기간 지체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미국 셰일 업계의 공급 반응도 구조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BS는 보고서에서 과거 미국 셰일 업계가 공급 충격의 쿠션 역할을 했던 '2011~2014년 고유가 시기와 현재에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UBS에 따르면 당시에는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유가가 올라 미국 셰일 업체들이 시추를 늘려 차질분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 완충 기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셰일 업계가 2015~2016년 유가 폭락으로 잇달아 도산한 뒤 유가가 올라도 설비투자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베이커휴스가 집계하는 시추 장비 수 자료는 완충 기능의 단절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2014년까지의 고유가 국면에서 시추 장비 수는 유가를 좇아 급증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극명한 분절 양상을 띤다. UBS는 시장이 현재 유가를 일시적 현상으로 인식하는 한 과거와 같은 셰일 주도의 공급 확장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비축유 확충 경쟁

골드만삭스는 이번 호르무즈 위기를 계기로 한 각국의 비축유 확충 경쟁이 유가에 또다른 상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말까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의 비축유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소진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이 이번에 공급한 비축유 물량은 일종의 교환 방식이어서 향후 반환해야 한다. 봉쇄가 해제되더라도 보충 수요가 추가적 매수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현재 선물시장에 반영된 유가 전망은 이같은 구조적 제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렌트유 선물 만기별 계약 가격은 올해 3분기 80달러대, 연말 70달러 안팎으로의 복귀를 상정하고 있으나 인프라 복구의 장기 지체와 셰일의 완충 기능 상실, 보충 수요라는 3가지 압박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이른 안정화를 전제한 경로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시세가 100달러 이상에서 장기간 머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0일간 지속될 경우 배럴당 24달러, 중동 생산능력이 하루 200만배럴 규모로 장기 손실될 경우 20달러의 추가 상승 압력이 발생해 111달러까지 오른다고 봤다. 비축유 가속 확충 시나리오까지 현실화되면 12달러의 압력이 더해져 12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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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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