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안정으로 단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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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KT 위즈가 투타의 안정된 조화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범경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키움이 이날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을 4-1로 제압했다.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속에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경기 초반 흐름은 KT가 완벽하게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샘 힐리어드가 키움 선발 정현우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KT는 4회말 추가 득점으로 흐름을 확실히 잡았다. 1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배정대의 진루타와 주루 플레이로 이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한승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0을 만들었다.
5회부터 8회까지는 두 팀의 불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그러다 키움은 경기 막판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 2사 후 박수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고, KT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KT 마운드는 선발 고영표가 중심을 잡았다. 고영표는 4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WBC 복귀 이후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점도 의미가 컸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안정적으로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켜냈다. 우규민과 김민수, 전용주, 스기모토 코우키가 각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 등판한 박영현이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린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힐리어드의 선제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한승택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허경민도 추가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필요할 때 터진 적시타들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정현우가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데다 타선이 4안타에 묶이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정현우 이후 등판한 박준현, 전준표, 박윤성이 무실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전준표는 두 선수와 달리 멀티 이닝을 실점 없이 소화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