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실적 기대, 코스피 반등 조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번 주(23~27) 국내외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이벤트, 기업 일정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수출입 지표와 생산자물가(PPI), 일본은행(BOJ) 이벤트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히는 동시에 주주총회 시즌과 실적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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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는 한국의 3월 20일까지 수출입 동향이 발표된다. 글로벌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수출 회복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같은 날 S&P500 지수 리밸런싱도 예정돼 있어 신규 편입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 변동이 예상된다.
24일에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중국 보아오포럼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25일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며, 통화정책 정상화 여부를 둘러싼 신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6일에는 한국은행 금융안정회의, 27일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와 국내 경제심리지수(ESI) 등이 발표되는 등 주 후반까지 이벤트가 이어진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초체력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 부재 국면에서는 국제 유가 흐름이 증시를 좌우할 것"이라며 "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시장은 반등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주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와 프리 어닝 시즌이 맞물린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계획을 제시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정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이익 증가 대비 저평가된 구간에 있다"며 "변동성 확대 구간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했으며, 건설·증권·IT하드웨어·자동차·기계 등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낙폭 과대 업종인 2차전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화장품 역시 관심 대상에 포함됐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