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의 '경청투어'가 구체적 공약 논의로 이어지며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공립대안학교 학부모연대, 원주권 중등교사, 강원도학부모협의회 임원, 교직원 동아리 '리홍리라인댄스' 회원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현안과 제안을 청취하고 있다.
공립대안학교 학부모연대 간담회에서는 삭감된 예산 복원, 자율학교 재지정, 사서교사 재배치 등이 주요 요구로 나왔고, 대안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일반학교에 확산하거나 '대안교실 운영'을 통해 대안교육을 넓혀달라는 제안도 제기됐다. 강 예비후보는 예산 복원과 자율학교 복귀 필요성에 공감하며 영동권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등교사 1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는 지나치게 세밀한 평가 지침으로 인한 수업 운영 어려움, '학생맞춤형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과중해진 업무, 특성화고의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와 교사정원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 등이 쏟아졌다.
특히 도교육청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 교원과의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해 참석 교사들이 공통된 문제의식을 드러냈고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정책과 문화를 만들겠다"며 '불통 행정' 해소를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학부모협의회 임원들과의 만남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부모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의견과 함께 연수원을 활용한 학부모회 연수 프로그램 강화 요구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학생부(생기부) 강화와 수능 대비 방안, 진단평가와 학교 내 시상 필요성 등도 제기했으며 강 예비후보는 학부모를 교육의 중요한 주체로 참여시키는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학부모 연수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생기부·수능 대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 동아리 '리홍리라인댄스'와의 간담회에서는 교직원 동아리 선정 기준과 운영비 사용 기준이 까다로워 동아리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동아리 사업 확대와 예산 사용의 융통성을 요청했고 강 예비후보도 교직원 동아리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강삼영 예비후보 캠프는 "경청투어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현실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5~6회 추가 경청투어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각계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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