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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8일 마감...TK권 누가 접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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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은 08일 광역지자체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 대구시장엔 주호영·윤재옥 등 9명, 경북도지사엔 이철우 등 6명이 신청했다.
  • 대구권 기초단체장 31명, 경북권 69명이 공천 신청해 경선 경쟁이 치열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TK통합특별법' 국회 처리 여부 따라 국힘 TK권 경선판도 재편될 듯
TK권 기초단체장 116명 공천 신청...대구권 36명·경북권 80명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김용락 기자 = '6.3 지방선거'가 8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당인 민주당은 "6.3 지방선거를 '내란 심판'으로 규정하고 지선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오는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수 이념 갈등이 표출되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8일 오후 6시를 기해 광역지자체 출마 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감했으나 이른바 '보수 텃밭'인 TK권을 제외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신청자가 저조해 경선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6.02.23 pangbin@newspim.com2026.03.08 nulcheon@newspim.com

'6.3 지방선거' 타임테이블에 따라 '지방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의 선거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보수 안방'이라고 불리는 TK권에서 'TK 행정통합'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강하게 터져 나오면서 국민의힘 공천 후보 향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TK통합특별법'의 처리 여부에 따라 첫 통합특별시장을 선출해야 하는 등 지방선거 판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여 이의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의 광역지자체장(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공천 후보 접수 마감일인 8일, TK권에서는 모두 15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이 공석인 대구광역시장은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등 중량급 주자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공천 접수 마감 결과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추경호(대구 달성),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다선 순) 등 5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구 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 등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3선 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현역 국회의원인 임이자 의원(상주, 문경),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백승주 전 전쟁기념사업회장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자천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던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직 시도지사가 출마하는 지역의 경우 현역 단체장을 제외한 후보들끼리 경선을 치른 뒤, 최종 승자가 현역과 1대 1 맞대결 결선을 치르는 분리 경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프로야구 KBO리그 결승전인 '한국시리즈' 방식이다.

◆ 국힘 대구권 구청장·군수 선거 31명 공천 신청... '중앙당 공관위 관할' 달서구청장엔 5명 신청

국힘 대구권과 경북권 기초지자체장 공천 신청 접수도 이날 마감됐다.

대구권 구청장에는 27명이, 달성군과 군위군의 2곳 군(郡) 단위에는 4명 등 모두 3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장에는 5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지역은 국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직접 관할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온라인 공천 시스템 신청 접수자가 몰리면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지원자가 있다며 공천 신청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천 신청 규모 등은 이날 밤늦게 확정될 전망이다.

<대구광역시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명단(오후 8시 가준)>

▲ 중구청장 (2명)

△류규하(현 중구청장) △정장수(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 동구청장 (8명)

△권기일(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전 동구청장) △서호영(전 시의원) △우성진(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비공개 1명

▲ 서구청장 (3명)

△권오상(전 서구 부구청장) △김대현(전 시의회 부의장) △송영헌(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

▲ 남구청장 (1명)

△조재구(현 남구청장)

▲ 북구청장 (8명)

△김규학(전 시의원) △김지만(현 시의원) △김진상(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박갑상(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이근수(전 북구 부구청장) △이동욱(현 시의원) △이상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하병문(현 시의원)

▲ 수성구청장 (5명)

△김대권(현 수성구청장) △김대현(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위원장) △이진훈(전 수성구청장) △전경원(현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시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 달서구청장 (5명)

△권근상(전 행정안전부 국장) △김용판(전 국회의원) △김형일(전 달서구 부구청장) △손인호(손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조홍철(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 달성군수 (1명)

△최재훈(현 달성군수)

▲ 군위군수 (3명)

△김영만(전 군위군수) △김진열(현 군위군수) △신태환(전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 국힘 경북권 21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 69명...'중앙당 공관위 관할' 포항시, 11명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북 21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포항시장 선거에는 11명이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지역은 국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직접 관할한다.

<경북도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명단(오후 8시 기준)>

▲ 경산시장 (1명)

△조현일(경산시장)

▲ 경주시장 (5명)

△박병훈(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여준기(경주시체육회 회장) △이창화(전 국가정보원 담당관) △정병두(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후보자) △주낙영(경주시장)

▲ 고령군수 (1명)

△이남철(고령군수)

▲ 구미시장 (2명)

△김장호(구미시장) △임명배(전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 김천시장 (2명)

△나영민(김천시의회 의장) △배낙호(김천시장)

▲ 문경시장 (3명)

△김학홍(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신현국(문경시장) △엄원식(전 문경시 가은읍장)

▲ 봉화군수 (5명)

△김동룡(전 봉화군 부군수) △박만우(봉화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박현국(봉화군수) △최기영(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홍성구(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 상주시장 (5명)

△강영석(상주시장) △남영숙(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안경숙(상주시의회 의장) △안재민(전 국회의원 임이자 보좌관) △황천모(전 상주시장)

▲ 성주군수 (5명)

△이병환(성주군수) △이상길(청도공영사업공사 비상임이사) △전화식(전 성주군 부군수) △정영길(경북도의회 의원) △최성곤(계명대학교 명예교수)

▲ 안동시장 (4명)

△권광택(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권기창(안동시장) △권백신(전 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의승(서울특별시 시정고문)

▲ 영덕군수 (5명)

△강운원(전 양천구의회 의장) △김광열(영덕군수) △박병일(전 언론인) △이희진(전 영덕군수) △조주홍(전 경북도의회 의원)

▲ 영양군수 (4명)

△권영택(전 영양군수) △김병곤(전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석현(전 영양군의회 의장) △오도창(영양군수)

▲ 영주시장 (5명)

△박성만(경북도의회 의장) △송명달(전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근(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영주발전연구소장) △황병직(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 영천시장 (2명)

△김병삼(전 영천시 부시장) △김섭(전 영천시 고문변호사)

▲ 예천군수 (3명)

△김학동(예천군수) △도기욱(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병윤(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 울릉군수 (2명)

△김병수(전 울릉군수) △남진복(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울진군수 (2명)

△손병복(울진군수) △전찬걸(전 울진군수)

▲ 의성군수 (6명)

△강성주(전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이영훈(전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이충원(경북도의회 의원) △장근호(전 의성경찰서장) △최유철(전 의성군의회 의장) △최익봉(주식회사 할라산 대표)

▲ 청도군수 (2명)

△김하수(청도군수) △이선희(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청송군수 (3명)

△우병윤(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윤경희(청송군수) △윤종도(국민의힘 청송군 당협부위원장)

▲ 칠곡군수 (2명)

△김재욱(칠곡군수) △한승환(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 포항시장 (11명)
△공원식(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전 국회의원) △김순견(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포항시의회의장) △모성은(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문충운(국민의힘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박대기(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박승호(전 포항시장) △박용선(전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전 포항시의회의장) △비공개 1명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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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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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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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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