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단독] 미 의회조사국 "새 NDS서 '확장억제' 빠졌지만 핵우산 제공 공약 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RS 보고서 "동맹, 방어 일차 책임… 미국은 '제한적 지원' 전략 기조 명시"
"일부 의원들,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 이행 의지 우려… '우호적 확산' 경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신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방전략(NDS)이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핵우산 및 동맹 방위 공약의 기본 방향은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신 동맹과 파트너 국가에 자국 방어에 대한 '일차적 책임(primary responsibility)'을 부여하고 미국은 "중요하지만 더 제한적인 지원(critical but more limited U.S. support)"을 제공하는 새로운 역할 분담을 문서에 못 박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일부 미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commitment)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전략 변화가 미국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채택한 최상위 국방 지침 문서인 새 NDS는 동맹 정책과 핵전략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성격을 갖는다. 기존 핵태세검토보고서(NPR)들이 강조해 온 '확장억제(미국이 동맹국을 자국 본토처럼 여기고, 핵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으로 적의 공격을 대신 막고 보복하겠다고 약속해 공격을 못 하게 만드는 개념)' 공약을 문서상에서 명시하지 않는 대신, 동맹의 자국 방어 책임과 미국의 제한적 지원이라는 원칙을 전면에 내세운 첫 전략 문서라는 평가다.

방위 공약 유지 속 동맹 역할 확대 요구

CRS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의 확장억제 및 지역 핵 역량(U.S. Extended Deterrence and Regional Nuclear Capabilities)'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핵태세검토보고서(NPR)들은 확장억제 강화를 미국의 핵 비확산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2026 NDS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이 자국 방어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미국은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제시, 방위 공약의 기본 방향을 유지한 채 동맹의 자체 방위 능력과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호적 확산 가능성 경계

보고서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신뢰가 약해질 경우, 일부 동맹국이 추가 안보 보장 요구나 자체·공동 핵전력을 모색하는 이른바 '핵 잠재력(nuclear latency)' 확보로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CRS는 이런 동향을 '우호적 확산(friendly proliferation)'으로 규정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에 저촉될 가능성 및 미국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일본에서는 핵 관련 공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자국 핵무기 보유 의사를 부인하고 확장억제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선언 넘어 무기 배치

CRS는 동맹을 안심시키고  억제를 위해 미국이 '선언·협의' 등 안보 공약의 '소프트웨어(software)'뿐 아니라 실제 전력, 즉 '하드웨어(hardware)'도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의 전투기에 탑재된 B61 전술핵폭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Trident II D5)에 탑재되는 저위력 핵탄두 W76‑2, ▲2024년 시작된 핵탑재 해상발사 순항미사일(SLCM‑N) 프로그램 등을 대표적인 지역 핵 억제 수단(regional nuclear deterrence systems)으로 제시했다. 이어 미국이 전방 배치된 핵무기, 핵 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국 본토 기반의 핵·재래식 겸용 항공기, 전략 핵전력을 통해 동맹국에 확장 억제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중국·북한의 제한적 핵 사용과 핵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핵 대화·협력 동시 확대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가 핵 억제 태세를 강화하고, 폴란드·프랑스 방위협정과 영·프 '노스우드 선언', 독·프 핵 전략대화 개시 등 자체적인 핵 협력·조정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태평양에서는 일본·한국·호주가 중국·북한의 핵 역량 변화에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미국이 일본과의 확장억제대화(EDD), 한·미 핵협의그룹(NCG), 미·호주 전략정책대화 등을 통해 동맹과의 핵·전략 대화를 제도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일은 비핵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억제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일부 의원들, 지역 핵 억제 역량에 의문

CRS는 미 의회가 예산·법률·청문회 등을 통해 확장억제 정책과 지역 핵 역량을 점검하고, 러시아·중국·북한·이란은 물론 동맹국의 핵 개발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일부 의원들이 지역 핵 억제 역량이 충분한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SLCM‑N 프로그램 추진 등 전력 현대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인도태평양 동맹국들이 미국의 핵 운용·배치에 대한 협의와 관여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전략 대화 심화와 독자적 대북 억제력 강화,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는 향후 정책 논의에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 의회조사국의 확장 억제 관련 최신 보고서(일부) 사진. [사진=미 의회조사국]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사남' 900만 울린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들을 포함해 정무직 장관급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먼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루 맡아본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아울러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검찰 과거사위원을 지낸 법조인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규명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3기 진화위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인선 배경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윤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 받는다. 전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0년 넘게 법복을 입은 법률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에 신뢰 높일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보안전문업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과 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명예교수는 기술 창업과 정보통기술(IT) 경영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사회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규제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경제 기본권과 사회 형평성 연구해온 기본사회 정책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한국생명윤리학회자, 대한의학회장 등 거친 생명윤리에 관한 정책방향 제시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일연 후보의 경우 이 대통령과 연관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변호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은 했다"면서도 "20년동안 법관으로 재직을 했고, 귄익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공정성, 독립성을 훼손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전문성과 도덕성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수석은 통합 인선 여부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이재명정부의 통합 실용인사 방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인사의 방향에서 그런 실용과 통합 노선은 갖고 가지만, 특정한 자리를 놓고 여기는 이런 사람을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2026-03-02 1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