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이노션은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주목할 여행 트렌드로 '목적형 여행(Purpose-driven Travel)'을 제안하고 실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마주한 글로벌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노션 데이터인사이트팀에 따르면, 최근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경험 중심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휴식이나 도피를 넘어, 삶에 영감을 주는 '결정적 순간(Great Moment)'을 찾는 여정이 새로운 여행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영상으로 구현해야 하는 광고인들은 전 세계 촬영 현장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장소를 선택해왔다. 이노션은 실제 광고 캠페인에 활용된 글로벌 촬영지 가운데, 광고인들의 선택을 받은 주요 여행지를 목적 유형별로 정리해 소개했다.
먼저, 유명 관광지를 넘어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바리와 마테라(Bari & Matera), 그리고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를 주목할 만하다.
이노션이 트립닷컴의 '그곳이 어디라도 걱정 없이 Trip' 캠페인을 촬영한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 바리와 동굴 도시 마테라는 화려한 관광지 대신 현지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다. 낡은 돌담과 골목, 일상의 풍경 속에서 여행자와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이노션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여행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네시스 GV70 'Luxe in Every Touch' 캠페인의 주요 촬영지였던 충북 청주 청남대는 과거 국가 주요 시설이었으나, 현재는 자연과 시간이 축적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랜드마크가 아닌, 수십 년의 세월이 만든 숲과 풍경이 고유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공간을 통해 '세월이 만든 깊이'라는 새로운 럭셔리의 의미를 제시했다.
자연 속에서 감각을 깨우는 여행을 원한다면 노르웨이 트롬소가 적합한 여행지로 꼽혔다.
북극권에 위치한 트롬소는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긴 어둠과 혹독한 추위가 만들어내는 빛의 대비가 인상적인 곳이다. 이노션은 트롬소에서 촬영한 제네시스 GV60 'Take Your Wonder Further' 캠페인을 통해 극한의 환경이 오히려 강렬한 감동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질적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싱가포르의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와 센터 내에 위치한 "미슐랭 3스타 쉐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한 레스토랑 나오(Na Oh)를 추천한다.
자동차 생산 시설과 거대 농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싱가포르 HMGICS는 로봇 기술과 자연, 산업과 미식이 결합된 공간이다. 로봇이 재배한 식재료가 요리로 이어지는 과정은 기존의 공장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며, 기술의 진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노션은 이처럼 이질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공간이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기묘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제공하는 여행지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 제작을 위해 다양한 촬영지를 찾았지만, 오히려 촬영지에서 더 큰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신에게 맞는 여행 목적에 따라 이번에 소개한 여행지를 방문해 2026년을 더욱 더 다채롭게 채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