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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전관왕' 홍승진 감독, AG 양궁 국가대표 총사령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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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브 남자부 송승현·여자부 정재헌 감독 선임
컴파운드 대표팀엔 양창훈 감독 낙점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끌었던 홍승진 감독이 리커브 국가대표팀을 총괄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21일 "차기 양궁 국가대표 지도부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표팀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언론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6 pangbin@newspim.com

리커브 대표팀 총감독에는 홍승진 감독이 선임됐다. 홍 총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며 세계 양궁계에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지도자다.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대회 운영 능력과 선수 관리 역량,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리커브 대표팀의 체계적인 운영과 전력 강화를 총괄하게 된다.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에는 양창훈 감독이 낙점됐다. 양 감독은 리커브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이끈 지도자로,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지도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컴파운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단순한 세대교체나 인원 변경이 아닌, 올림픽과 국제무대에서 성과로 검증된 지도자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리커브와 컴파운드 양대 종목 모두에서 안정적인 지도 체계를 구축해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리커브 남자부 감독에는 송승현 감독이 재선임됐다. 송 감독은 2025년 국가대표 남자팀을 이끌며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우승을 달성해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자 리커브 대표팀 새로운 코치로 합류한 오진혁. [사진 = SBS 방송 캡쳐]

남자부 코치로는 오진혁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 오 코치는 대한민국 양궁 역사상 최고령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2024년 선수 은퇴 이후 현대제철 양궁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연령별 국가대표인 꿈나무 선수들을 지도하며 대표팀 지도 경험을 쌓아왔다.

리커브 여자부 감독에는 정재헌 감독이 재선임됐다. 정 감독은 2021년과 2025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선수 시절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여자부 코치로는 최희라 코치가 다시 한번 대표팀을 보좌한다.

컴파운드 대표팀의 경우 남자부 코치에 정의수 코치, 여자부 코치에 이정은 코치가 각각 재선임됐다. 두 지도자는 지난해 컴파운드 대표팀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며 안정적인 팀 운영과 전력 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사령탑 구성을 마친 양궁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2026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각 상위 8명, 총 32명의 선수들은 현재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동계 합숙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오는 3월과 4월에 예정된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1·2차 최종 평가전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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