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AIP 등재
2월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 적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 위성 운영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KASS 1·2호 이중 운영체계가 완성된다. 위성 장애 상황에서도 대체 신호 활용이 가능해져 항공 안전성과 운항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는 KASS 2호 위성 운영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2월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SS는 GPS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로 줄여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항공정보간행물(AIP)은 공항, 항공로, 항행안전시설 등 항공 정보를 국제기준에 따라 28일 주기로 정기 발간한다.
KASS 2호 위성은 24년 11월 발사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을 거쳐 국제민간항공기구 성능기준 적합 여부 등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달 19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앞서 KASS 1호 위성은 22년 6월 23일 발사돼 23년 12월 28일부터 운영 중이다.
KASS 1호와 2호의 동시 운영체계가 갖춰지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1호와 2호 간 대체 신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 개 위성에 장애가 생겨도 다른 위성이 작동해 위치정보가 끊기지 않아 정밀위치정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가 비행과 착륙 시 수평·수직 위치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된다. 항공기 지연·결항이 줄어들고 비행경로가 단축돼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공항 환경을 고려한 착륙 절차 마련 등 서비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KASS 이용 효과를 분석·검증하는 실증 연구도 지난달 착수했다.
항공위성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밀위치정보를 항공 분야뿐 아니라 UAM, 자율차, 재난·안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지난달 KASS 정밀위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인 KDAS도 구축 완료했으며, 우선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민간 업계에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호기 위성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위성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5번째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운영체계인 한국형 KASS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차세대 기술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