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비디오 IP 선도기업 칩스앤미디어와 이미지 처리용 AI 소프트웨어를 선도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Visionary.ai가 세계 최초의 AI 기반 풀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Full Image Signal Processor, AI ISP)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AI ISP는 영상 처리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디파인 이미징(Software-Defined Imaging)'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영상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ISP 구조를 지능형 신경망 기반으로 대체한 이번 기술은 이미징 산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된다. 해당 기술은 CES 2026에서 처음으로 공개 시연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ISP는 고정 기능의 하드웨어 칩 형태로 구현되어, 생산 이후에는 성능 개선이나 기능 확장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칩스앤미디어와 Visionary.ai의 협업은 이러한 기존 구조를 완전히 뒤집고, AI 소프트웨어 기반 풀 ISP 파이프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영상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소프트웨어 방식이기 때문에 튜닝, 최적화, 무선(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번 AI ISP 솔루션의 핵심 기반에는 칩스앤미디어의 차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 IP인 'WAVE-N v2'가 탑재됐다. 'WAVE-N v2'는 앞서 칩스앤미디어가 공개한 고품질 영상 특화 NPU로,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구현 사례를 입증하게 됐다.
또한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참여한 Visionary.ai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ISP)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기업으로, 실시간 고화질 영상 구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칩스앤미디어의 고효율 하드웨어(NPU) 위에 Visionary.ai의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하드웨어 ISP로는 불가능했던 유연성과 화질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적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AI ISP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하드웨어 IP 기업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업이 만들어낸 이상적인 협업 사례"라며 "'WAVE-N v2'의 성능을 바탕으로 모바일, 전장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